모처럼 가슴 짠한 영화를 보았더랬습니다.
조은나라 | 2006-10-14 02:51:52
조회 6662 | 추천 3 | 다운로드 9
별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지만 모처럼 황순원의 소나기 이후 처음 느껴보는 감동으 도가니탕입니다.
동포들이 남한으로 탈북하면서 생긴 일을 모티브로하여 그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면 가슴 한구석탱이가 짠~해 집네다.
모든 동포들이 저렇게 운(탈북 성공 후 안정적인 정착)이 좋을 수는 없갔지만 스토리가 단단하니 모든 작위적 요소들이 자연스레 녹아드는 구만요.
오소 빨리 통일이 되었스면~~
영화제목 : 국경의 남쪽,
비오는날 오후, 소주일병과 이루어지지 않았던 첫사랑을 생각하며 혼자 보기 딱 좋은 영화입네다.
당장 비데오 가게가서 빌려보시라요. 들~
남성동무 이름은 알갔는데 저 열성적인 연기를 펼친 려성동무의 이름이 궁굼합네다.
巳足(뱀발) : 려성동무의 직사포가 남성동무의 곡사포를 무력화 시키면서 관객들을 영화로 빨려드러가게 하드만요.... 굳이 밀리터리적인 관점에서 이영화를 평한다면 공화국에서는 려성들도 직사포와 곡사포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는 점입네다. 가히 문화적 충격적이라 아니할 수 없었습네다.
명대사 모음
이연화
1등 -- 그 여자 젖가슴이 맞져집니까? 그 여자 젖가슴이 만져지더냐구요!
김선호
2등 -- 인생이란 알수없는 음표로 가득한 악보와도 같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떠듬떠듬 연주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연화
3등 -- 그 여자랑 헤어질 수 없다면 첩이라도 되어서 당신 옆에서 평생 살 껍니다.
김선호
내가 요새 호른을 불수가 없어. 호른을 부는데 왜 호른소리가 안 나고 네 목소리가 들리니? 국사발에 네 얼굴이 동동 뜨니 그 얼굴만 쳐다보다 국이 다 식어버린다야
이연화
선호동지하고 나 사이에 산이래두 솟아 있어야 곡사포를 쏘지 이렇게 마주 섰는데 직사포를 쏘지 그럼 곡사포를 쏘겠어요?
이연화
야단났네. 실은 나두 그병에 걸렸시오
김선호
야. 이거 완전히 직사포구만.
이연화
기니까 나랑 결혼하고 싶다. 이 말입니까?
리포터 (붐)
안녕하세요! 붐이에요!
김선호
남조선은 별난 게 한두개가 아냐. 이거이 사랑한다는 소리래. 복숭아. 머리위로 복숭아를 만드는 거야.
동포들이 남한으로 탈북하면서 생긴 일을 모티브로하여 그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면 가슴 한구석탱이가 짠~해 집네다.
모든 동포들이 저렇게 운(탈북 성공 후 안정적인 정착)이 좋을 수는 없갔지만 스토리가 단단하니 모든 작위적 요소들이 자연스레 녹아드는 구만요.
오소 빨리 통일이 되었스면~~
영화제목 : 국경의 남쪽,
비오는날 오후, 소주일병과 이루어지지 않았던 첫사랑을 생각하며 혼자 보기 딱 좋은 영화입네다.
당장 비데오 가게가서 빌려보시라요. 들~
남성동무 이름은 알갔는데 저 열성적인 연기를 펼친 려성동무의 이름이 궁굼합네다.
巳足(뱀발) : 려성동무의 직사포가 남성동무의 곡사포를 무력화 시키면서 관객들을 영화로 빨려드러가게 하드만요.... 굳이 밀리터리적인 관점에서 이영화를 평한다면 공화국에서는 려성들도 직사포와 곡사포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는 점입네다. 가히 문화적 충격적이라 아니할 수 없었습네다.
명대사 모음
이연화
1등 -- 그 여자 젖가슴이 맞져집니까? 그 여자 젖가슴이 만져지더냐구요!
김선호
2등 -- 인생이란 알수없는 음표로 가득한 악보와도 같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떠듬떠듬 연주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연화
3등 -- 그 여자랑 헤어질 수 없다면 첩이라도 되어서 당신 옆에서 평생 살 껍니다.
김선호
내가 요새 호른을 불수가 없어. 호른을 부는데 왜 호른소리가 안 나고 네 목소리가 들리니? 국사발에 네 얼굴이 동동 뜨니 그 얼굴만 쳐다보다 국이 다 식어버린다야
이연화
선호동지하고 나 사이에 산이래두 솟아 있어야 곡사포를 쏘지 이렇게 마주 섰는데 직사포를 쏘지 그럼 곡사포를 쏘겠어요?
이연화
야단났네. 실은 나두 그병에 걸렸시오
김선호
야. 이거 완전히 직사포구만.
이연화
기니까 나랑 결혼하고 싶다. 이 말입니까?
리포터 (붐)
안녕하세요! 붐이에요!
김선호
남조선은 별난 게 한두개가 아냐. 이거이 사랑한다는 소리래. 복숭아. 머리위로 복숭아를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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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Spetsnaz | 2006-10-14 | 추천 0
조은나라 | 2006-10-14 | 추천 0
막연하게 뉴스로만 보아오던 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게되더군요. 다시한번 극장에서 상연한다면 온가족을 데리고 보러가겠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분단의 현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분단이라는 것을 누가 만들었으며, 지금 채 5,6십년도 안된것이 마치 기정사실화 된것처럼 우리생활에 습관화된 상식으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수있습니다. 한국은 역사상 단 한번도 이렇게 분단된적은 없으며 지금의 시기는 단지 과도기일 뿐입니다. 멀지않은 시기에 통일이 되든 작살이나든 결말은 날것입니다. 왜냐하면 북쪽이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저수지의개 | 2006-10-14 | 추천 0
디스커스 | 2006-10-14 | 추천 0
tedkim | 2006-10-14 | 추천 0
라우시엘 | 2006-10-14 | 추천 0
라우시엘 | 2006-10-1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