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으면 시원해지는 여생도의 미소입니다. 중복일수도...
smokfun | 2006-09-02 02:38:08
조회 8010 | 추천 1 | 다운로드 1
어디서 줏어온 사진인데 사진속에 생도의 미소가 너무 환하고 보기좋아서 올립니다.
중복일수도...
여군-에대한 메뉴가 따로 있지만 그냥 제가 군생활시절에 느낀 여군에 대한
생각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02년도에 8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고 대대에 가니 옆중대들에 여소대장이 2분 계시더군요.
그 소대장들도 취임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대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죠.
두 분다 사관학교출신이었습니다.
저도 비록 이병이었지만 여군은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기도하고 여자란 생각에 괜히
눈길한번 더 가고 이랬던 기억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두 소대장에 대한 평가가 슬슬 나오는데...
장교단이나 부사관들, 그리고 병사들 사이에서도 참 멋진 "군인" 이란 인식이 점점 퍼지더군요.
여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할 체력 부분도 전혀 남자들에 비해 밀리지 않았습니다.
소대 통신병얘길 들으니 훈련때에 군장도 절대 가라로 싸는법이 없다고 하는데
행군시에는 대대장의 신뢰속에 언제나 첨병소대로 진출!!
지뢰개척이다, 특작부대우회침투차단이다, 화생방정찰조운영이다, 등등
힘든일은 다 맡아서 손수 뛰어댕기고도 힘이 남는지 작계지 도착해서도 차량선탑해서
다니는 모습을 종종봤습니다.
주말엔 남자들이랑 같이 축구도 하고, 결정적으로 대대 완전군장 구보 측정 할 때는
낙오는 커녕 소대에서 처지는 병사들 뒷덜미를 붙잡고 끌고 들어오더군요..헐..
취임 후 일년이 지나고 그 두 소대장은 중위로 진급! 진급신고도 두 명 중 한명이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사관학교출신이라 군번이 빠른건지...
아무튼 한명은 대대로 한명은 연대 참모로 진출~~
참모로 가서도 여성특유의 꼼꼼함(이 표현 참~~ 많이 쓰이죠)으로 업무처리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대대나 중대 행정병들은 쪼끔 괴롭지만 말을 들어보니
평소에 일 제대로 안하고 팅가팅가 거리다가 검열전에 사람잡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네요.
그 두 여군에 대한 대대사람들의 인식은 사람들이 흔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엘리트청년장교!! 딱 그 말이 들어맞더군요. "여"장교가 아니라...
저도 그 두 장교를 보기전에는 여자가 과연 군인을... 이란 생각을 갖곤 했지만
가끔 얘기를 나눠보곤 했는데, 나라와 군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간간히 엿볼수 있어서
끌려와서 괜한 고생한다라는 생각으로 지내던 저를 아주 조금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런말 들을땐 좀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영화에서나 들을법한 말을 실생활속에서 듣게되다니...허허)
그런 분 같은 "여"군이 많아진다면 "여군"이란 말 자체가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속에 멋진 미소의 생도도 멋진 청년장교가 되시길 바랍니다.
중복일수도...
여군-에대한 메뉴가 따로 있지만 그냥 제가 군생활시절에 느낀 여군에 대한
생각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02년도에 8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고 대대에 가니 옆중대들에 여소대장이 2분 계시더군요.
그 소대장들도 취임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대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죠.
두 분다 사관학교출신이었습니다.
저도 비록 이병이었지만 여군은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기도하고 여자란 생각에 괜히
눈길한번 더 가고 이랬던 기억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두 소대장에 대한 평가가 슬슬 나오는데...
장교단이나 부사관들, 그리고 병사들 사이에서도 참 멋진 "군인" 이란 인식이 점점 퍼지더군요.
여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할 체력 부분도 전혀 남자들에 비해 밀리지 않았습니다.
소대 통신병얘길 들으니 훈련때에 군장도 절대 가라로 싸는법이 없다고 하는데
행군시에는 대대장의 신뢰속에 언제나 첨병소대로 진출!!
지뢰개척이다, 특작부대우회침투차단이다, 화생방정찰조운영이다, 등등
힘든일은 다 맡아서 손수 뛰어댕기고도 힘이 남는지 작계지 도착해서도 차량선탑해서
다니는 모습을 종종봤습니다.
주말엔 남자들이랑 같이 축구도 하고, 결정적으로 대대 완전군장 구보 측정 할 때는
낙오는 커녕 소대에서 처지는 병사들 뒷덜미를 붙잡고 끌고 들어오더군요..헐..
취임 후 일년이 지나고 그 두 소대장은 중위로 진급! 진급신고도 두 명 중 한명이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사관학교출신이라 군번이 빠른건지...
아무튼 한명은 대대로 한명은 연대 참모로 진출~~
참모로 가서도 여성특유의 꼼꼼함(이 표현 참~~ 많이 쓰이죠)으로 업무처리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대대나 중대 행정병들은 쪼끔 괴롭지만 말을 들어보니
평소에 일 제대로 안하고 팅가팅가 거리다가 검열전에 사람잡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네요.
그 두 여군에 대한 대대사람들의 인식은 사람들이 흔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엘리트청년장교!! 딱 그 말이 들어맞더군요. "여"장교가 아니라...
저도 그 두 장교를 보기전에는 여자가 과연 군인을... 이란 생각을 갖곤 했지만
가끔 얘기를 나눠보곤 했는데, 나라와 군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간간히 엿볼수 있어서
끌려와서 괜한 고생한다라는 생각으로 지내던 저를 아주 조금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런말 들을땐 좀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영화에서나 들을법한 말을 실생활속에서 듣게되다니...허허)
그런 분 같은 "여"군이 많아진다면 "여군"이란 말 자체가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속에 멋진 미소의 생도도 멋진 청년장교가 되시길 바랍니다.
)
1
댓글 [9]
와이제이 | 2006-09-05 | 추천 0
시리우스 | 2006-09-03 | 추천 0
dkndr | 2006-09-03 | 추천 0
기마무사 | 2006-09-02 | 추천 0
김상우 | 2006-09-02 | 추천 0
마도사 | 2006-09-02 | 추천 0
도둑잡기 | 2006-09-02 | 추천 0
백학산 | 2006-09-02 | 추천 0
Maj.Kim | 2006-09-0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