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월 25일 4대의 에리트리아공군 MiG-29기들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Badme의 상공을 순찰중이던 러시아용병조종사들이 조종중인 이디오피아공군 Su-27기 2대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하였다. 목표상공에서 적기를 탐지하여 교전에 들어갔지만 고기동의 Su-27 전투기의 R-27 레이더추적미사일의 선제공격을 받은후, R-73 적외선유도 미사일로 뒤늦게 응사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한다.

그순간 러시아용병조종사는 급기동으로 에리트리아공군의 MiG-29기들의 꼬리를 잡아 여러발의 R-73 레이더추적미사일을 발사하였지만 이때도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고한다. 당황한 에리크리아 조종사들은 도주하기 시작하고 이때를 놓치지않고 러시아용병조종사들은 빠른속도를 이용해 에리트리아 MiG-29기들을 덥치기 시작하여 한대의 에리트리아공군 MiG-29기를 R-73 적외선유도미사일로 격추시킨다.
나중에 떠돌던 소문으로 알려진바로는 격추된 에리트리아조종사는 에리트리아공군의 현역지휘관이였답니다.

24시간후에 Badme 상공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공중전이 일어나는데 러시아 여자용병조종사 "Aster Tolossa"가 모는 이디오피아공군 Su-27기는 당시 지상군 엄호공격임무에 투입중인 다른 이디오피아공군 MiG-21들을 호위중이였답니다. 근데 한대의 미확인 기체가 아스마라상공에서 다가오는걸 레이더에 탐지되자 그녀는 급히 기수를 돌려 미무장의 MiG-29UB기로 보이는 에리트리아공군기와의 공중전에 들어갔답니다. 급격한 기동중에 MiG-29UB기와 Su-27기 사이에 오간 급박한 무전교신 끝에 적기의 6시 방향을 잡은 그녀는 적기를 몰고있던 조종사가 자기의 옛날 훈련교관이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됩니다.

이윽고 그녀는 적조종사에게 자신의 교전의사를 비쳐주고 Debre zeit의 이디오피아공군기지에 착륙할것을 요구하였지만 이를 무시한채 회피기동에 들어가는 적기에 적어도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빗나가고 강력한 30mm 기관포로 응사사격을 개시하여 격추시켜버렸답니다.

MiG-29UB기를 모는 우크라이나용병조종사는 2발의 미사일을 회피할정도로 확실히 기량면에서 뛰어났고 공중전의 와중에도 적기의 현위치를 놓치지 않고 충분히 여유있게 대응하였지만 고기동의 Su-27기에게서는 빠져나갈수없었답니다. 적조종사의 탈출여부는 확인되지않았다고 하며 그녀는 기지로 돌아온후에 동료들의 환호속에 공중전에서 적 제트전투기를 격추시킨 역사상 첫번째 여자 조종사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