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19일 태평양의 괌에서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인 ‘용감한 방패 2006’ 훈련을 시작했슴은 어제 이미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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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태평양 해상에서의 군사훈련에 무려 3척의 항공모함 전단을 집결시키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Valiant Shield 2006 군사훈련은 지난 3년간 중단돼온 연례 공군·해병대 합동훈련(JASEX)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위기 상황에서 육해공군의 신속한 합동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즉 육해공 전역과 사이버공간에서 적군의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해서 추적하고 교전하는 과정에서 미공군, 해군 및 해병대의 합동 군사력의 작전 효율성을 향상시켜 실전에 대비하는 것이 이 훈련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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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군사훈련 전반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는 기사가 많은데,
>미 태평양군사령부 대변인 마이크 브라운 장군은 퍼시픽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사태가 이번 군사훈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일본이 적대적이고 도발적이라고 간주할 만한 행위를 북한이 저지를 경우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병력 외에도 동원가능한 병력이 더 있을 수 있다”면서 “미군뿐만 아니라 이 훈련에 참여 중인 다른 나라의 병력도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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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군 훈련이 괌에 집중되자 북한 미사일이 괌을 겨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돌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의 괌 고문인 프랭크 블래스 주니어는 “북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도달할 역량을 갖췄다면 괌에는 당연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괌의 미군기지에 미군함들이 집결해 있고 중요 군사기지이므로 이번 군사훈련이 북한에 괌을 공격할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1시간 내에 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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