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인은 고대 일리리아인의 자손이라고 하며, 발칸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이라고 합니다.
1479년 투르크령이 됨에 따라 그리스도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해야 했으며 이스마엘 케말을 지도자로 하는 독립운동으로 1912년 11월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근대화를 시도하여 이를 위한 국제적인 지원을 이탈리아에 의존할 수 없었던 관계로 1939년 파시스트 이탈리아에 병합되고 말았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한때 독일군이 점령한 바 있었으나 1944년 11월 철수하자 E.호자를 지도자로 하는 민족해방전선이 정권을 장악하고 공산국가를 수립하였습니다

호자는 1985년 사망시까지 40년 동안 통치하면서 알바니아노동당을 중심으로 엄격한 스탈린주의 노선을 견지하였습니다.
1945~48년은 유고슬라비아, 1948~61년은 구(舊)소련, 1961~72년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등 대외관계의 변화가 있었으나, 유고의 티토 정부가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하고 소련에서도 스탈린 격하 운동이 일어나자 소련 및 유고와의 관계를 단절하였고 닉슨이 중국 방문후 중국이 변화하자 중국과도 단교하면서 알바니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폐쇄정치를 표방하여 왔으며 1969년에는 바르샤바조약기구에서 탈퇴하였으며 코메콘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1989년 동유럽 국가의 민주화 물결은 알바니아가 체제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어 1992년 인민회의에서 살리 베리샤를 국가수반으로 하는 민주정부가 수립되며 마르크스적 헌법체계를 파기하고 알바니아 공화국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간단한 알바니아 역사를 설명하였는데, 사진의 중국산 군용기들은 6~70년대 초까지 중공과 유대가 깊을 때 원조받은 항공기들로 거의 폐기처분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