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무래도 고질병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유럽이나 북미 등등 해외로 나가면 국내 평가전과의 실력이 여실히 차이가 나는 걸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평가전의 수준으로 해외에서 경기만 해준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점철 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그렇지 못해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차이점은 시차가 있는 중동 같은 곳에 아시아 예선을 치루러 가면 어느 정도의 경기는 하는데 유럽같은 곳엘 가면 선수들간에 엇박자가 생긴다는 거죠

거기엔 첫번째 아무래도 시차가 크나큰 영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축구 경기의 경우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에 노르웨이와 뛰었습니다 물론 거기 시각으로는 저녁 7시지만요 한국에서 새벽 2시에 축구경기 90분을 뛰어본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말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에 말이죠

과학적으로 그것도 영향을 받습니다 앞으로 타대륙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면 한국에서 하는 평가전은 그 개최국의 시간대에 맞춰야 합니다 그렇게 한 두번 해보고 유럽으로 가는 것과 그냥 무턱대고 유럽에 들이미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남들이 새벽 2시에 국가대표 축구를 왜 하냐 이렇게 말할수도 있지만 그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하라 하고 과학적인 분석력을 지녔다면 분명 그렇게 경기를 몇 번 치뤄봐야 선수들간의 시차의 어려움을 알고 그것을 유럽 대륙에 발을 닿기 전에 극복하는 마음가짐과 그 고생스러움을 알게 됩니다

노르웨이 시각이 7시라고 해서 한국시각의 7시가 기다려주진 않습니다 그러한 사소한 과학적인 준비 하나 없이 무턱대고 들이미는 무식하고 저급스러운 한국 축구 협회의 수준 또한 알겠습니다

또한 타대륙의 월드컵 직전 국내 평가전을 두세번 치룰땐 진정 한국 응원단들이 한국 축구를 사랑한다면 붉은 악마의 유니폼이 아닌 (예를 들어 독일 월드컵이라 치면) 프랑스, 스위스, 토고 등등의 고유색깔을 입고 한국이 아닌 프랑스 스위스를 응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야유를 보내고 상대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환호를 하는 그러한 전략적 응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그러합니다 94년 98년 월드컵을 보더라도 5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월드컵 구장에 한국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숫자는 1천여명 내외고 나머진 상대방 국가 응원단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럽 대륙에 발을 디디기 전에 사뭇 일방적인 한국 국내 평가전의 응원 문화와는 다르다는 것을 선수둘 머리속에 각인시켜 줘야 합니다 실제로 프랑스 스위스 전은 독일이란 나라만 아닐 뿐이지 바로 독일 옆에 붙은 나라들입니다 완전 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분석과 비판 없이 우르르 고질적인 정신병자들이 주축인 한국 언론에서 우르르 한다고 엉겨 붙지 말고 선견지명적인 냉철함을 가집시다 그것이 진정 한국 축구를 선진화 시키고 지지 않고 타대륙에서도 국내평가전처럼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략적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