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65기 사관생도가 될뻔했던 사람입니다.
다른 대학을 붙어서 새버렸죠 =ㅅ=

1차 시험과 수능 내신 쪽엔 뭐라고 조언 해드릴게 특별이 없네요!

자 그럼 2차 시험에 들어가서 몇가지의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신체검사편-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를 그 날까지 잘 관리하세요!!
그 외에 조언은 없어요~~
아 참고로 평발검사에 지망생들 많이 떨어지더군요.... 참고하세요

-체력검증편-

2차 시험 전까진 몸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체력검정이 있지만 일주일 전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팔굽혀펴기 윗몸이르키기만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체력 비축을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먹고 잘자고....
계속 무리해서 운동을 하시면 당일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체력검증 종목들을 빡시게 돌리기 때문에 지칩니다. 말 그대로 쉴틈이 거의 없죠....
그리고 복장은 최대한 통풍이 잘 되는 트레이닝을 입고 하심이.... (아XXX사의 클리마X같은 제품류요;;;)
(그리고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위에 걸칠것 하나 꼭 입으세요)

제가 체력검증 준비한 방법입니다.
(약먹고 단백질보충제 이런거 먹으면서 하지 마세요....)
-이틀에 한번씩 4km
-일주일에 한번씩 등산(조깅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사흘에 한번씩 1.5~2시간
-팔굽혀펴기 매일 아침먹기 전에 50개씩 두번/자기 전에 50개씩 두번 (※참고로 아침은 매일 먹어주세요!!)
-윗몸이르키기 매일 아침먹기 전에 50번/자기 전에 50번
-스트레칭(워밍업)은 모든 운동전에 충분히 또 끝나고 나서 스트레칭(워밍다운)도 충분히
(워밍다운은 운동 후에 근육을 마사지해주는 효과가 있어용 ㅎㅎ)
이정도로 꾸준히 했습니다. "피곤하다 공부해야한다" 때문에 한번 거르기 시작하면 귀찮아서 못합니다;;;

-개별면접편-

전 재외국민전형을 봐서 보통 지망생들이 보는거 다보고 국사시험(중학생 수준입니다....)에 영어면접도 봤습니다. (정말 토나오는 줄 알았죠 ㅎㅎㅎ)

1. 영어면접....(재외국민전형을 보시는 분을 위하여)
배틀로얄입니다.... 서로 까는겁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사고의 논리성보다는 영어를 얼마나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냐를 검사하는 것 같습니다.

2. 국사시험....(역시 재외국민전형을 보시는 분을 위하여)
중학교 때 공부한 것을 기억해봐서 풀었는데.... 한 문제 틀렸습니다. 난이도 대략 쥐쥐입니다. 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사를 한번도 안 배워봤다면 중학교 국사책으로 공부하시면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I. 1시험장
여기도 배틀로얄입니다.... 그러나.... 한번에 5~6명씩 들어가서 빡시게 합니다....
제가 속했던 조의 주제는 사형제 존폐논란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자기가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할때 뒷받힘을 할 근거가 많은 쪽을 택하세요....
자기 주장만 펼치고 근거를 대지 못하는 한 분이 있었는데 진짜 보기가 조금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면접관들도 안 좋은 눈으로 보시더라구요.

자기 표현을 할때는 간결하게 뽀인트와 근거만 말하세요. 돌려말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II. 2시험장
여기서는 제가 특별히 조언드릴게 없지만 항상 당당하게 말을 하세요!!

III. 3시험장
3시험장이 진짜 골 때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들어갈 때는 어깨 쫙펴고 당당하게 들어가세요.
그리고 발성.... 복식호흡 후에 목소리에 힘을 줘서 하시고요.... 절대 악은 쓰지 마세요;;;

IV. 4시험장
여기도 제가 특별히 조언드릴게 없군요.... 자신에게 달린 것입니다.

V. 5시험장
여기는 비밀입니다. 저도 4시험장까지는 정말 자신감을 갖고 들어갔는데 5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 "헉"이라고 말할뻔 했습니다 ㅎㅎ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논술시험편-

저 때는 없었던 부분이지만 입시를 준비하면서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1500자내외를 써야하면 처음에는 2000자내외로 연습을 하세요.
얼마나 많이 쓸 수 있나를 연습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2000자내외에서 1500자내외로 자신의 생각을 줄이는 방법을 연습해보세요.

육사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좋아할듯 합니다.

1. 서론
I. 주제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
II. 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

2. 본론
I.근거 1번과 그에 대한 더 구체적인 근거와 예
II. 근거 2번과 그에 대한 더 구체적인 근거와 예

3. 결론
I. 본론을 강조
II. 자신의 주장을 다시한번 강조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차 시험이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리고 시중에 전 기수 시험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꼭 풀어보시고요!!
꼭 좋은 소식 들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