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한발이라도 갯수 틀리면 안돼!!

달쏭이아빠 | 2006-02-26 20:04:13

조회 6592 | 추천 1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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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한 것이...

다 맞는 말이긴 한데 알아서들 탄 많이들 챙기고 신기하게들 구해내죠.
구체적인 방법은 쓸 수 없습니다만. 맘먹으면 아무나 구할 수 있는것이 실탄 인듯 싶었습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죠. 9mm 부터 12.7mm 까지 루트가 참 다양하더라고요.

어느 부대던지 탄약고 주변 지뢰탐지기로 한바퀴만 돌고 땅파면 나오는게 실탄이니.
특히 군수족에서 일하셨던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민간인 된 지금도 탄피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실탄은 좀 리스크를 감수하면 구할 수 있는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탄피회수율을 낮추는 것이 더 안전하기에 해야겠죠
그렇게 하고 있고요.

알게모르게 다들 챙길만한 녀석들은 다 챙기죠.
원래 세상살이 그런거잖아요...

그리고 몇발은 챙겨놔야지 비상시 부족하면 채워놓을 수도 있고. 장교든 사병이든 챙기면 안되지만 안챙길 수 없는 아이러니, 군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모두들 알면서 그러려니하고 그렇기에 오늘도 탄을 줍는 겁니다. 한두발 빵꾸나면 그러고 마는 것이고...
어차피 윗선 아랫선 모두 땜빵용 탄이 있으니깐요.

웬만한 부대는 탄통단위로 사라지지 않는 이상 서류상으론 언제나 이상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참, 진짜 12.7mm 로 끝끝내 반지만드는 놈이 있더군요. 과연 끼고 다닐지는 의문이지만.

병사들도 등따습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 날이 오기 전까진 어쩔 수 없을겁니다.
인간 대접을 해줘야 서로서로 믿고 총알을 맡길수가 있죠. 수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시설면에서 많이 나아졌고 분위기도 나아졋지만 여전히 인간대접 안해주는건 변함 없는 것 같아요.

우리사회 특성상 여하한 상황에서도 전시가 아닌 이상 탄피 줍는건 어쩔 수 없을란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14]

펜리스펜릴 | 2006-02-28 | 추천 0

우리군이 탄피관리에 철저한 가장 큰 이유를...저는 '사회안전'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보여주는 행정이지만...군이 이정도로 탄피관리를 하기에 사회에서 총기관련 사고발생빈도가 적은건 엄연한 사실인듯합니다.
아스란 | 2006-02-28 | 추천 0

군에서 탄이 밀반출되는 경우가 있긴 있겠죠.. 하지만 군에서의 저런 탄약관리 덕분에 결과적으로 사회로 밀반출되는 탄약이 100개가 될게 1개로 줄고 군에서 총기사고가 10번날게 1번으로 줄어드는겁니다..
푸른달 | 2006-02-27 | 추천 0

작전투입시(경계도 작전입니다.)와 철수시 봉인지 확인하고 젓가락으로 실제수량이 맞는지 확인하고 탄창에 개인 이름을 기입하여서 관리합니다. 아무개의 탄창에서 한발이 모자란다 하면 아무개는 집중 수색들어가죠 어쨌든 GOP는 종이 봉인을 통해서 한발이라도 꺼낼려고 하면 봉인이 뜯어지는 식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함부로 탄 빼돌린다 이론 소리 마십시오.
푸른달 | 2006-02-27 | 추천 0

탄피는 GOP지역에 가시면 구하는건 쉽죠 6.25때 쓰던 물건들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부식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갈아내고 기름칠하면 새거처럼 보이는 녀석들도 많습니다. 종류도 다양하죠 칼빈탄에서부터 60탄까지 다양하게 구할수는 있지만 그냥 버립니다. 그리고 GP나 GOP 부대는 진짜 탄 관리 철저하게 합니다. 실탄 한발은 목숨하나라고 생각하고 생활합니다. 실탄이 한발이라도 사라지면 그 시간이 언제라도 관계 없이 전원 수색에 나섭니다. 1.5~2km되는 색터를 포함해서 막사 주변 관물대, 화장실쓰레기통까지 완전 수색입니다. 저도 GOP있을때 몇번 실탄이 사라진 경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전원 수색에 나서서 짧으면 1시간 길면 10시간만에 찾곤 했습니다. 탄약관리가 허술하다거나 한 두발은 알아서 해결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빨리 버리시기 바랍니다. 진짜 실탄 한발은 목숨하나 입니다.
달쏭이아빠 | 2006-02-27 | 추천 0

탄통은 좀 과장이고 알음알음 실셈에서 한두개씩 빠지는 정도는 알아서들 다 채우지요. 부대별로 다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민감한 내용인지라 자세히 쓸 수가 없군요. 병영생활의 안전과 기강 확립을 위해서도 탄피회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빈틈이 상당한 것도 사실입니다.
CHAOS | 2006-02-26 | 추천 0

뭐 좀 심한말로 하면 어차피 강도도 있고 살인자도 있고 강간범도 있는데 뭐하러 경찰을 유지하는가 그냥 경찰 전부 없애버리자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이 들리는군요. 범죄자가 있으면 치안을 강화해야지 어째 어차피 범죄는 일어나는데 경찰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지...
최현호 | 2006-02-26 | 추천 0

그리고 모병제국가는 총기탈영 없나요? 결국 시스템문제도 아니죠.
CHAOS | 2006-02-26 | 추천 0

실탄을 항시 휴대하는 GP상황과 일반 부대 근무상황을 혼돈하시는군요. GP는 우리가 잘 먹고 잘사는 평시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쟁이 진행중인 전시상황과 동일시 되는 지역입니다. 자다가도 손만 뻗으면 실탄을 만질 수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GP에서는 어느놈이 날 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참들도 쫄따구 별로 안갈굽니다. 탄피세는 일반부대와 실탄 휴대하는 GP를 어찌 같은 선상에서 거론하시는지...참...
최현호 | 2006-02-26 | 추천 0

일본은 탄피안챙길까요? 그거 먼저 알아보시죠?
지나가던과객 | 2006-02-26 | 추천 0

참 우습군요 안전을 위해서 탄피를 철저히 획득하고 그 획득때문에 여분의 탄피를 획득하고 돌아 댕길 탄피는 돌아 댕기고 사전에 실탄을 얻고자 마음을 먹는 개인은 결국 실탄을 얻을수가 있고.. 결국 본질은 않변하고 겉모습만 돌아 가는 우리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미국의 직업 군인 말슴을 하신분도있는데.. 모병제 실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만이아닌데 모병제 실시하는나라가 탄피하나에 발칵뒤집히는지.. 거기는 그렇게 안해서 그 실탄으로 문제가 생기는지 알구싶군요,, 실탄획득을 철저히 하는데 왜 저번에 실탄하고 총을 가지고 탈영을 했는지 내부반 수류탄 투척은 왜 일어났는지..
나그네의 집 | 2006-02-26 | 추천 0

허허.. 웬만한 부대는 탄통 단위로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이상무로 만들 수 있다니요.. 어떤 부대인지 참 궁금하군요.
오은진 | 2006-02-26 | 추천 0

공군은 비행기 떨어지면 캐노피로 반지 목걸이 무던히들 만들더니,
minki | 2006-02-26 | 추천 0

함정에서 너트 적당한 것을 골라서 선반 작업하고 잘 갈아서 반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걸 금도금(몇천원 정도?)해서 금반지로 만든 다음에....외출, 외박시 술 먹고 술값대신 맡기고 오는 기인!! 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반지 만들어 본적은 있는데...여성용으로...결과는...ㅜ.ㅜ.....
독도사수 | 2006-02-26 | 추천 0

ㅎㅎ 총알 목걸이도 유행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