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의 설명에 있어 고착된 관용어의 문제
김바사 | 2006-02-15 17:43:22
조회 11006 | 추천 2 | 다운로드 3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이 있은지 반세기를 넘겼더니 세월은 무상함은 여기에도 에누리가 없어서,
해병대가 상륙의 제1보을 디딘 월미도는 "문화의 거리"가 되어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즐거움의 터전이 되었고,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은 존폐를 가르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요즘에 자라는 세대들도 우리 민족이 "은근과 끈기의 민족" 이라고 가르치고 있는지요?
아니면 이 말도 "조용한 아침의 나라" 라는 수사와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우리의 후세들에게 인천상륙작전을 가르치면서 사용되는 말이 반세기가 넘도록 교정되지 아니하고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간만의 차이로 인하야...>
우리가 교과서나 또는 다른 역사서에서 배우는 말에는 거의 반드시 이런 대목이 들어갑니다.
"인천은 "간만의 차이"가 아주 커서 상륙작전을 벌이기에는 불리한 곳이라고 여러 사람들이 말렸으나 맥아더 장군의 혜안과 과감한 용단으로........운운..............."
여기에서 내가 문제삼는 용어는 "간만의 차" 입니다....뭐, "간만의 차" 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밀물이 들어올 때와 썰물이 나간 후의 높이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인데.....인천앞바다가 간만의 차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요.
그런데 처음으로 이 말을 사용한 분은 누구일까요?
도대체 어느 분의 말이었기에 그렇게도 많은 역사가나 선상님들이 이 "간만의 차이" 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더란 말입니까? 이 분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여 모든 사람의 말이 이 표현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더란 말이드뇨? 하는 것이죠.
단순하게, 좀 더 쉬운 말로, 어린 세대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을 왜? 이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인지....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나?>
서해바다에는 간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나 인천의 바닷물이 높이 5미터의 차이로 빠져나가는데 그 주변의 해역에서는1미터만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드러나는 갯벌입니다.
인천 앞바다는 다른 항구에 비하여 갯벌이 너무나도 잘 형성되어 있고 또 바다를 향하여 경사가 완만하게 형성되어 있으므로 물이 조금만 빠져도 갯벌이 아주 길게 드러났던 것입니다.
갯벌이 길게 거의 1~2Km 이상...드러난 바다로 해병대가 무릎까지 빠져가며 걸어들어 오다가는 오마하 해변의 미군들보다도 더 참혹한 기관총 세례를 받게될 것이지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해병대는 물이 만조가 되는 새벽시간에 제 1파가 상륙하고, 물이 다시 차오르는 저녁시간까지 초조하게 제 2파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결 론>
어느 해안에서나 있을 수 있는 간만의 차이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은 갯벌에 있으므로 이 "간만의 차" 라는 기술은 보다 평이하게...."물이 빠지면 길게 드러나는 갯벌때문에...." 라는 말로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
아래의 사진은 상륙후에 촬영된 사진으로서 썰물로서 물이 빠져나가고 갯벌이 길게 드러난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 긴 갯벌이 해병에게는 큰 두려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북한군은 월미도에 76미리 포를 설치하고 미국 구축함에 대하여 공격을 했으므로 이런 포 앞에서 갯벌을 걸어온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해병대가 상륙의 제1보을 디딘 월미도는 "문화의 거리"가 되어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즐거움의 터전이 되었고,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은 존폐를 가르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요즘에 자라는 세대들도 우리 민족이 "은근과 끈기의 민족" 이라고 가르치고 있는지요?
아니면 이 말도 "조용한 아침의 나라" 라는 수사와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우리의 후세들에게 인천상륙작전을 가르치면서 사용되는 말이 반세기가 넘도록 교정되지 아니하고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간만의 차이로 인하야...>
우리가 교과서나 또는 다른 역사서에서 배우는 말에는 거의 반드시 이런 대목이 들어갑니다.
"인천은 "간만의 차이"가 아주 커서 상륙작전을 벌이기에는 불리한 곳이라고 여러 사람들이 말렸으나 맥아더 장군의 혜안과 과감한 용단으로........운운..............."
여기에서 내가 문제삼는 용어는 "간만의 차" 입니다....뭐, "간만의 차" 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밀물이 들어올 때와 썰물이 나간 후의 높이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인데.....인천앞바다가 간만의 차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요.
그런데 처음으로 이 말을 사용한 분은 누구일까요?
도대체 어느 분의 말이었기에 그렇게도 많은 역사가나 선상님들이 이 "간만의 차이" 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더란 말입니까? 이 분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여 모든 사람의 말이 이 표현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더란 말이드뇨? 하는 것이죠.
단순하게, 좀 더 쉬운 말로, 어린 세대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을 왜? 이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인지....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나?>
서해바다에는 간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나 인천의 바닷물이 높이 5미터의 차이로 빠져나가는데 그 주변의 해역에서는1미터만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물이 빠져나가면서 드러나는 갯벌입니다.
인천 앞바다는 다른 항구에 비하여 갯벌이 너무나도 잘 형성되어 있고 또 바다를 향하여 경사가 완만하게 형성되어 있으므로 물이 조금만 빠져도 갯벌이 아주 길게 드러났던 것입니다.
갯벌이 길게 거의 1~2Km 이상...드러난 바다로 해병대가 무릎까지 빠져가며 걸어들어 오다가는 오마하 해변의 미군들보다도 더 참혹한 기관총 세례를 받게될 것이지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해병대는 물이 만조가 되는 새벽시간에 제 1파가 상륙하고, 물이 다시 차오르는 저녁시간까지 초조하게 제 2파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결 론>
어느 해안에서나 있을 수 있는 간만의 차이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은 갯벌에 있으므로 이 "간만의 차" 라는 기술은 보다 평이하게...."물이 빠지면 길게 드러나는 갯벌때문에...." 라는 말로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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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상륙후에 촬영된 사진으로서 썰물로서 물이 빠져나가고 갯벌이 길게 드러난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 긴 갯벌이 해병에게는 큰 두려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북한군은 월미도에 76미리 포를 설치하고 미국 구축함에 대하여 공격을 했으므로 이런 포 앞에서 갯벌을 걸어온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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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소아범 | 2006-02-15 | 추천 0
김바사 | 2006-02-15 | 추천 0
비극인건...바로 이 석탄창고가 조선시대에 비상시에 대비하여 만든 임금님의 행궁이 있던 자리라는 겁니다....
김바사 | 2006-02-15 | 추천 0
지금의 "문화의 거리"는 그 당시에는 모두 갯펄이었던 자리지요.
김바사 | 2006-02-15 | 추천 0
돌벽은 그 날저녁 때에 상륙할 지금의 대한제분앞 제방을 가르키는 말일겁니다.
암호명 "래드비치"죠, 미 해병대와 우리 해병 제 3 대대는 이 제방에 대비하여 제주도에서 사다리를 미리 준비하여 상륙용 주정에 싣고 와서 사용했습니다.
이들이 제방을 기어올라가자 동인천역 방향으로부터 기관총 사격이 날아와서 희생자가 생기게 됩니다.
장영상 | 2006-02-15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