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비사 .... 개똥 폭탄은 어디에 있는가....
김바사 | 2006-02-09 17:19:18
조회 12517 | 추천 1 | 다운로드 2
미국의 군대나...국방정책에 있어서 가장 염려되는 것이 전쟁을 최첨단의 무기에 의존하려는 사고방식입니다.
미국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존의 시스템을 개량하고 있습니다....뭐 좋습니다.
그러한 기술의 이면에는 한 사람의 병사라도 덜 희생시키면서 전쟁의 목적을 완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 이라크에서 전사한 병사의 수가 2,200명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러나 돌이켜 생각하면...한국전쟁 당시, 1950년 9월 5일 단 하루의 전투에서 미군 1,180 여명이 전사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비하면 인명의 손실을 줄이려는 미국의 노력은 엄청난 결실을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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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첨단의 무기를 개발할 수록 적을 저렴한 값에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의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군대보다도 미국 군대와 싸울 때 가장 비싸게 죽을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 적병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하여 투자하는 돈은 여타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엄청나게 고가라는 겁니다. 아프카니스탄의 가난한 탈레반 병사가 미국과의 싸움덕분에 자신들이 사는 고향마을을 모두 살 수도 있는 비용에 사라져가는 것이죠.
다른 부족과의 전쟁이라면 싸구려 RPG-7 한방에 갈 병사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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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서 미국이 병사들의 희생을 줄이면서 베트콩을 죽이기위해 발상한 아이디어중에는 황당한 것도 많았는데...."듀퐁의 선물"이나 "벼룩센서", "오줌냄새 감지기", 등등에서 고공에서 밤에도 호지명 루트를 대낮처럼 비추어주는 인공태양계획에 이르기까지....맥나마라 시절 미 국방부의 아이디어는 현란했습니다.
개똥폭탄의 경우 자극에 예민한 폭약을 개똥모양으로 만들어서 수송기를 이용하여 베트콩들이 싸돌아디니는 루트에 뿌려두었는데...베트콩들이 개똥인줄 알고 무심히 밟으면 가는거죠.
이 폭탄은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는 예민한 폭탄이므로 꽁꽁얼게 냉동을 하여 비행기에 실었는데 냉동된 상태로 지상에 떨어지므로 낙하의 충격에도 폭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냉동이 풀리고 그 때 부터는 무서운 지뢰가 되는 거죠...
사실..이건 잔인한 폭탄입니다. 대상이 무작위적이니까요.
지금 월남의 숲속에 얼마나 많은 개똥폭탄들이 남아 있을까요....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다만 이 개똥폭탄의 효용이 그리 높지는 못해서 미군은 이 폭탄을 지속적으로 살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성공의 사례도 있기는 있습니다.
저속 항공기로 화력통제를 하던 미군 정보장교가 비행기가 피격되어 정글에 남겨지게 되었는데 이 사람의 정보가치가 대단하여 베트콩들이 이 사람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찾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에 숨어있는 이 장교에 거의 근접한 상태에서 선두의 적이 개똥폭탄을 밟았고 적은 더 이상 그 방향으로 들어오지 못했던 거죠.
아래 사진의 개똥폭탄은 월남전에서 사용하던 실물은 아니며 거의 장난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저 참조하시라고요...하하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나나 우리국민은 적어도 그 전쟁에 대하여는 극우적이었다고나 할까요...무찌르자! 공산당!...말입니다.
그 폭탄이 민간인, 특히 숲속을 뛰어노는 어린 아이들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먼 훗날에나 하게 되었습니다....그 개똥같은 폭탄이 월남의 더위에 다 녹아버렸기를.
미국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존의 시스템을 개량하고 있습니다....뭐 좋습니다.
그러한 기술의 이면에는 한 사람의 병사라도 덜 희생시키면서 전쟁의 목적을 완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 이라크에서 전사한 병사의 수가 2,200명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러나 돌이켜 생각하면...한국전쟁 당시, 1950년 9월 5일 단 하루의 전투에서 미군 1,180 여명이 전사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비하면 인명의 손실을 줄이려는 미국의 노력은 엄청난 결실을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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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첨단의 무기를 개발할 수록 적을 저렴한 값에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의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군대보다도 미국 군대와 싸울 때 가장 비싸게 죽을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 적병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하여 투자하는 돈은 여타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엄청나게 고가라는 겁니다. 아프카니스탄의 가난한 탈레반 병사가 미국과의 싸움덕분에 자신들이 사는 고향마을을 모두 살 수도 있는 비용에 사라져가는 것이죠.
다른 부족과의 전쟁이라면 싸구려 RPG-7 한방에 갈 병사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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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서 미국이 병사들의 희생을 줄이면서 베트콩을 죽이기위해 발상한 아이디어중에는 황당한 것도 많았는데...."듀퐁의 선물"이나 "벼룩센서", "오줌냄새 감지기", 등등에서 고공에서 밤에도 호지명 루트를 대낮처럼 비추어주는 인공태양계획에 이르기까지....맥나마라 시절 미 국방부의 아이디어는 현란했습니다.
개똥폭탄의 경우 자극에 예민한 폭약을 개똥모양으로 만들어서 수송기를 이용하여 베트콩들이 싸돌아디니는 루트에 뿌려두었는데...베트콩들이 개똥인줄 알고 무심히 밟으면 가는거죠.
이 폭탄은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는 예민한 폭탄이므로 꽁꽁얼게 냉동을 하여 비행기에 실었는데 냉동된 상태로 지상에 떨어지므로 낙하의 충격에도 폭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냉동이 풀리고 그 때 부터는 무서운 지뢰가 되는 거죠...
사실..이건 잔인한 폭탄입니다. 대상이 무작위적이니까요.
지금 월남의 숲속에 얼마나 많은 개똥폭탄들이 남아 있을까요....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다만 이 개똥폭탄의 효용이 그리 높지는 못해서 미군은 이 폭탄을 지속적으로 살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성공의 사례도 있기는 있습니다.
저속 항공기로 화력통제를 하던 미군 정보장교가 비행기가 피격되어 정글에 남겨지게 되었는데 이 사람의 정보가치가 대단하여 베트콩들이 이 사람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찾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에 숨어있는 이 장교에 거의 근접한 상태에서 선두의 적이 개똥폭탄을 밟았고 적은 더 이상 그 방향으로 들어오지 못했던 거죠.
아래 사진의 개똥폭탄은 월남전에서 사용하던 실물은 아니며 거의 장난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저 참조하시라고요...하하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나나 우리국민은 적어도 그 전쟁에 대하여는 극우적이었다고나 할까요...무찌르자! 공산당!...말입니다.
그 폭탄이 민간인, 특히 숲속을 뛰어노는 어린 아이들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먼 훗날에나 하게 되었습니다....그 개똥같은 폭탄이 월남의 더위에 다 녹아버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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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김바사 | 2006-02-11 | 추천 0
에라이님, 감사합니다. ^.^
에라이 | 2006-02-11 | 추천 0
elrond | 2006-02-10 | 추천 0
특공대구늬관 | 2006-02-10 | 추천 0
강철의군의관 | 2006-02-10 | 추천 0
김바사 | 2006-02-10 | 추천 0
김바사 | 2006-02-10 | 추천 0
김바사 | 2006-02-10 | 추천 0
저도 그 사람의 이야기는 아마도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들은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전 이야기군요,,,양해해 주시기를!!
저수지의개 | 2006-02-09 | 추천 0
스티븐 | 2006-02-09 | 추천 0
이빠진나사 | 2006-02-09 | 추천 0
김일규 | 2006-02-09 | 추천 0
cosmopow | 2006-02-09 | 추천 0
김바사 | 2006-02-0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