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근 군부대 철수
황금사자 | 2006-01-21 15:45:33
조회 4698 | 추천 3 | 다운로드 6
홍성철님의 게시글 인용.
신동아는 2005년 2월호와 2004년 1월호를 통해 개성공단 인근의 부대 철수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개성공단 일대 군사시설 전격 철거
2003년 12월 착공된 북한 개성공단 일대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02년과 2004년의 위성사진을 비교 공개한다. 2군단 6사단 부대시설이 있던 1단계 사업지역은 맨땅이 되었고, 공사현장 주변에선 트럭과 건설장비가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11월22일 촬영된 개성공단 전경(큰 사진)과 2002년 11월25일 촬영된 동일한 지역 전경(작은 사진). 붉은 색 네모부분은 2002년 촬영된 군사시설(뒤페이지 사진 ①~⑥)의 위치가 2004년 사진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표시한 것이고, 노란색 네모부분을 확대한 것이 뒤페이지 사진 ⑦~⑨이다.
개성 시가지를 포함해 이 지역을 관할하는 인민군 부대는 2군단 6사단. 크게 4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연대, 탱크대대와 경보병대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주둔하던 지역이 바로 공단이 들어서는 개성과 판문점 사이의 벌판이었다. 미국 디지털글로브사(社)의 위성이 2002년 11월25일 촬영한 사진은 부대시설 상당수가 DMZ와 봉동역을 잇는 경의선 철로 인근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1단계 사업지역 100만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었던 2004년 11월22일 촬영된 사진에서 이들 시설의 상당수가 흔적도 없이 철거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국 본부와 막사, 사단 직할인 탱크대대와 장갑차대대의 전차와 장갑차 50여대가 머물고 있던 차량기지, 사단 포연대와 박격포대대 등이 자취를 감췄다. 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주변지역의 일부시설 또한 함께 철거됐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북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송악산 이북 산악지역과 개풍군 등으로 주둔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공단지역 인근에서는 더 이상 군인들의 집단활동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게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말이다(자세한 내용은 ‘신동아’ 2004년 1월호 228쪽 ‘개성공단 개발로 휴전선 사실상 북상’ 기사 참조). 향후 1000만평이 넘는 2·3단계 사업지역 부지조성공사가 진행되면 나머지 지역에 있는 시설도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2004년 사진에서는 터닦기가 완료되어 맨살을 드러낸 부지와,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시범단지 및 숙소, 개발사무소 등의 파란 지붕이 손에 잡힐 듯 또렷하게 보인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건설장비와 대형 트럭, 시멘트 생산시설의 모습도 위성카메라에 포착됐다. 공사가 한창인 판문역 건설현장의 넓은 철로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어 깨끗하게 포장된 공단 진입로도 눈에 띈다.
신동아는 2005년 2월호와 2004년 1월호를 통해 개성공단 인근의 부대 철수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개성공단 일대 군사시설 전격 철거
2003년 12월 착공된 북한 개성공단 일대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02년과 2004년의 위성사진을 비교 공개한다. 2군단 6사단 부대시설이 있던 1단계 사업지역은 맨땅이 되었고, 공사현장 주변에선 트럭과 건설장비가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11월22일 촬영된 개성공단 전경(큰 사진)과 2002년 11월25일 촬영된 동일한 지역 전경(작은 사진). 붉은 색 네모부분은 2002년 촬영된 군사시설(뒤페이지 사진 ①~⑥)의 위치가 2004년 사진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표시한 것이고, 노란색 네모부분을 확대한 것이 뒤페이지 사진 ⑦~⑨이다.
개성 시가지를 포함해 이 지역을 관할하는 인민군 부대는 2군단 6사단. 크게 4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연대, 탱크대대와 경보병대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주둔하던 지역이 바로 공단이 들어서는 개성과 판문점 사이의 벌판이었다. 미국 디지털글로브사(社)의 위성이 2002년 11월25일 촬영한 사진은 부대시설 상당수가 DMZ와 봉동역을 잇는 경의선 철로 인근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1단계 사업지역 100만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었던 2004년 11월22일 촬영된 사진에서 이들 시설의 상당수가 흔적도 없이 철거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국 본부와 막사, 사단 직할인 탱크대대와 장갑차대대의 전차와 장갑차 50여대가 머물고 있던 차량기지, 사단 포연대와 박격포대대 등이 자취를 감췄다. 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주변지역의 일부시설 또한 함께 철거됐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북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송악산 이북 산악지역과 개풍군 등으로 주둔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공단지역 인근에서는 더 이상 군인들의 집단활동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게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말이다(자세한 내용은 ‘신동아’ 2004년 1월호 228쪽 ‘개성공단 개발로 휴전선 사실상 북상’ 기사 참조). 향후 1000만평이 넘는 2·3단계 사업지역 부지조성공사가 진행되면 나머지 지역에 있는 시설도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2004년 사진에서는 터닦기가 완료되어 맨살을 드러낸 부지와,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시범단지 및 숙소, 개발사무소 등의 파란 지붕이 손에 잡힐 듯 또렷하게 보인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건설장비와 대형 트럭, 시멘트 생산시설의 모습도 위성카메라에 포착됐다. 공사가 한창인 판문역 건설현장의 넓은 철로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어 깨끗하게 포장된 공단 진입로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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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레오나르도 다김치 | 2006-01-22 | 추천 0
중일제압 | 2006-01-22 | 추천 0
80년대 운동권 논리 중 하나가 있습니다. 6.25 전쟁 후 50-60년대에 미국이 우리나라에 엄청난 지원을 해주었죠. 나도 초등하교 시절 원조 곡물로 만든 빵을 맛있게 먺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권에서는 미국을 폄하하기 이렇게 말합니다. '잉여 농산물을 퍼주어서 오히려 우리의 자립 경제 기반을 말살했다'고 말입니다. 억지도 이런 억지가있나요? 그럼 우리가 북한에 퍼주는 식량도 북한의 자립 경제 기반을 말살하기 위한 것인가요? 그리고 그게 잉여 농산물인가요? 쌀이 남아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공짜는 없습니다. 북한에 보내는 쌀은 전부 태국 등의 동남아에서 돈 주고 사와 북한에 대주는 것입니다.
凸凹 | 2006-01-22 | 추천 0
pangpang | 2006-01-22 | 추천 0
pangpang | 2006-01-22 | 추천 0
wifky | 2006-01-21 | 추천 0
charlie | 2006-01-21 | 추천 0
덕형당 | 2006-01-21 | 추천 0
달그림자 | 2006-01-21 | 추천 0
황금사자 | 2006-01-21 | 추천 0
황금사자 | 2006-01-21 | 추천 0
황금사자 | 2006-01-21 | 추천 0
중일제압 | 2006-01-21 | 추천 0
첫째, 앞으로 남한하고 전쟁할 일이 없어서.
둘째, 개성공단 부지를 마련하고, 군사시설들이 들락거리는 남한 사람들 눈에 안 띄도록.
어떤 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물론, 개성공단 정말 잘 되면 좋지요. 중국처럼 단계적으로 개방해서 결국 국제 시장 경제체제로 합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국 1(시장경제)체제로 발전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통일은 자연스레 되겠죠.
그러나 김정일 정권 하에서 그런 일, 아니 그 방향으로 반이라도 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콩 심어 놓고 팥 나오길 기다리는 짓일 겁니다. 권력 구조 자체가 개방을 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박쥐처럼, 인민들의 눈 귀를 틀어막고 바깥 사회로부터 통제해야만 유지되는 정권입니다.
판문점-개성 사이를 비우는 대가는 김정일 정권에겐 아주 큽니다. 절대적 원조 의존국(앵벌이 국가라는 말은 심하죠..) 입장에서 그 정도의 양보(또는 제스추어)는 충분히 할 만하죠. 그리고 사실, 북한은 군사적으로도 별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완충지대가 북쪽 지역 일부에 생긴 것인데, 북한군의 남침 기동로는 다른 곳에도 많고, 북한군의 무수한 장사정포 등에서 6사단 포병 연대의 포는 조족지혈이겠지요. 물론, 당장 휴전선 상에서 기습에 의한 전쟁이 날 거라는 예상은 북한 군부도 별로 안하겠지만요.
그러나 원칙도 없고, 이끌려 다니면서, 너무나 일방적이기만 한 경협(사실, 경협이 아니라 경협을 가장한 원조)은 혈세 낭비일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자립 구조의 싹마저 밟아 버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그릇된 환상만 심어줄 뿐이죠.
황금사자 | 2006-01-21 | 추천 0
십이월 | 2006-01-21 | 추천 0
황금사자 | 2006-01-2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