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가 우리 뒤에 1941--2차대전 재현행사
alfa156 | 2005-12-20 19:00:01
조회 4374 | 추천 0 | 다운로드 22
지난 10월 첫주말에 수천명의 관중들이 모스크바 근교의 보로디노(Borodino) 옛 전적지에 몰려들었습니다.
1812년 8월26일 나폴레온의 프랑스육군이 제정러시아군과 모스크바를 놓고 대회전을 벌이기도 했던 이곳은
1942년 10월에도 히틀러의 나치독일군과 소련 붉은군대가 한판을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보로디노 국립 군사박물관이 2차대전의 그 격전을 재현하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재현행사의 이름은 " 모스크바가 우리 뒤에 있다(Moscow Lies Behind) 1941".
행사의 모든 세부사항은 박물관측이 오랫동안 꼼꼼히 기획하고 조심스레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유니폼, 장비등은 고증에 따라 원래 사양대로 철저히 재현되거나 실제 현장에서 발굴된 품목을 사용했고
단추나 군화는 물론 시계나 병사들의 라이터까지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전국의 2차대전 재현매니아 클럽의 호응으로 그 중에 400여명이 엄선되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른점은, 원래 전투에선 나치가 승리하지만 이번에는 시나리오상 붉은 군대가 최종 승리하는 것
으로 바꿨다는 점 입니다. 앞으로도 매년 같은 장소에서 더 큰 규모로 행사를 갖는다니 기대가 됩니다.
우리나라 전쟁기념관에도 이런 기획 해봄직한데요. 교육이나 관광상품화 할 수도 있겠구요.
인천상륙작전이나 백마고지전투............안되겠구나, 우리나라는 이상한 시위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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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bedford | 2005-12-20 | 추천 0
bedford | 2005-12-20 | 추천 0
skm | 2005-12-20 | 추천 0
기현 | 2005-12-2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