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은 B-52 의 후계기로서 1960년대에 개발이 시작되어 1호기가 12월에 최초로 비행한 대형 전략폭격기이지만, 1977년 지미 카터 정권의 군비축소계획에 의해 4기만 만들어진 상태에서 개발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레이건 정권의 탄생과 함께 LRCA(장거리전투용 항공기)계획으로서 다시 부활, 1981년 10월 2일, 발달형인 B-1B 100기의 조달이 발표되었고, 양산이 개시되었다.
B-1은 당초 고고도에서 마하 2급의 고속성능과 초저공 침공능력을 갖춘 기체로서 개발되어 넓은 속도영역에 대처할 수 있는 가변익을 채용하였고, 고도의 애비오닉스와 양호한 조종성능(전투기식 스틱 컨트롤을 채용)에 의해 정확한 자동지형 추적비행을 할 수 있고, 대공화기도 회피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기수에 소형 베인에서 기류를 검출하여 자동적으로 기체의 자세를 컨트롤하는 LARC(저고도 진행 제여, 현재는 SMCS: 구조양식제어 시스템이라 불린다)를 장비한다. 또한 적진 침공시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와 병행해서 전용의 강력한 ECM시스템 AN/ALQ-161도 개발되었다. 부활한 B-1B는 코스트의 삭감을 위해 공기흡입구를 가동식에서 고정식으로 변경(최고속도는 마하 1.2급으로 저하)하였고, 긴급탈출 시스템도 캡슐식(B-1 3호기까지) 제로제로식의 ACSESⅡ로 교체하는 등 설계변경이 행해졌고, 탑재병기는 ALCM이 주체가 되었다.
B-1B의 인도는 1986년 다이스AFB의 96BW로부터 시작되어 1988년 4월에는 4개의 W에 대한 배치로 생산이 종료되었다. 이 기체는 핵 보복 전략의 일환으로 취역했지만, 동서냉전 해소와 함께 전략이 전환되어 통상폭격을 주체로 하는 기체로 이행되었다. B-1B는 속도는 물론 병기탑재량에 있어서도 B-52를 상회하고 있고, 레이더 반사단면은 B-52의 1/100이라고 하는 높은 스텔스성까지 갖추고 있으며, 4분 이내에 긴급발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는 등 절대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 제원
승무원 4 명
엔 진 F-101-GE-102 × 4
전 장 44.81 m , 전 폭 41.67 m, 전 고 10.36 m
엔 진 출 력 30,000 lb × 4
최 대 속 도 Mach 1.25
최대이륙중량 216,370 kg
중 량 87,090 kg
항 속 거 리 12,00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