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이란의 황금기(?이란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으나...아무튼 종교지도자들의 논리에 놀아나는 이란보다는 나은...)시절이었던 팔레비 왕조 시절때의 F-14A 전투기들의 사진입니다.

당시 미국의 지지를 받으며 호메이니가 녹색 혁명을 일으킬때까지 굳건한 왕권을 지키던 팔레비 국왕 아래에서 이란의 국방력은 그야말로 당시 중동 최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F-14A의 도입은....전세계에서 유일했죠.

F-14A의 뛰어난 성능도 한몫 했지만, 팔레비와 그의 공군 수뇌부가 에어쇼에서 보여준 F-14A의 기동성능에 현혹되어서 도입을 했다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70대를 도입했는데.....

팔레비 왕조가 전복되고 팔레비 뺨치는 독재자이자 종교광신자인 호메이니는 군부를 대대적으로 숙청해 버리죠. 그 결과 훌륭한 군인들이 처형되거나 감옥으로 갔으며 최소한 모두 군복을 벗어야 했고, 당시 이란공군의 가장 뛰어난 조종사들이라고 할 수 있었던 F-14A 조종사들도 대부분이 군복을 강제로 벗게 되죠.

결과적으로 아무리 뛰어난 전투기라도 그에 맞는 조종사가 없으면 뭘 한답니까?

거기에 모자라 미국의 부품지원도 끊겼으나....사실상 고철신세나 다름이 없죠.

현재는 대부분이 동류전환용이나 박물관 전시용으로 전락하고 20대 내외만이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공군 ROKAF의 뛰어난 F-15K들이 공산주의의 더러움에 짓밟혀 이란공군의 F-14A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것이라 저는 굳건히 믿고 있고, 또 있어서도 아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