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55 [「김씨조선」의 관광 정책]

　「김씨조선」은 관광에 대해, 1970년대까지는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경·상황등을 구경하는 것」(1962년 출간 「조선어 사전」)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와, 경제 침체에 의해서 외화 획득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의 인식도 바뀌기 시작하여 종래의 「풍경·상황 구경」에서 「인민 경제발전의 양상의 구경」(1981년 출간 「현대 조선어 사전」)으로 경제적인 의미를 포함시키게 되었다.

　또, 외자 유치를 위해 1984년 9월에 제정한 「합영법」에서는 관광을 공업·건설·운수·과학기술과 함께 주요한 합영 대상의 하나로서 설정하고 있어, 1986년 5월에는 정무원(당시 )에 「국가관광총국」을 신설, 「조선 국제 여행사」등을 두어, 관광 업무를 관장하도록 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1987년 9월 「세계관광기구」(WTO) 199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관광 협회」(PATA)에 가입하는 등 국제 관광 기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
　특히, 1998년 11월에는 「한국 현대 그룹」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실시하고 외국인 관광지로서 「칠보산」등을 추가하고 부족한 오락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양각도 국제 호텔(평양)」과 「임페러 호텔(나선)」에 카지노 개설을 허용하는 등 관광 조건의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김씨조선」은 이러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아직도 안내 관광[가이드가 인솔하는 관광]만을 실시하는 등 제한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