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42　[공무원 제도]

　모든 생산수단이 국유화되어 있는 「김씨조선」에는 「자본주의」국가의 「공무원」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개념은 없기는 하지만, 국유 생산 기관의 구성원을 모두 포함한 광의의 개념과 행정 기관의 구성원인 「정부 기관 종사자」「내각」으로 한정한 협의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협의의 개념으로 한정해 「공무원」 제도를 보면 그 임용은 소속 기관장이 임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 조직의 사전 심사·비준을 통해서 결정된다.

　임용 과정에는 각부서 마다 필요한 인원을 물색하여 대학졸업자의 신원 조사(사상성이나 친족의 당성)를 실시한다. 이것을 통과한 인원을 한정하여 일정한 필기 시험과 면접을 실시해 합격 예정자를 선발한다. 해당 기관의 당 위원회는 합격 예정자 명부를 당 조직 지도부·간부부에 제출하여 당의 심사를 통과한 사람을 최종 합격자로 하고 있다.

　승진을 위한 직급별 최저 소요 연수는 보조 지도원→지도원→담당 지도원의 경우는 각 3년, 담당 지도원→과장의 경우는 약 5년을 필요로 하지만, 과장급 이상은 연한이 없다.
　한편 내각에 대한 인사 고과 평정은 해당의 당 위원회 책임자가 행정 책임자와 협의하여 1년마다 「평정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사상성과 행정 업무의 수행 실적이 주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남북의 공무원 직위 비교】
북쪽의 직위 괄호 안이 상대되는 남의 직위
위원장·상(장관급)
제1부장(차관급)
부상(차관보급)
국장(국장급)
부국장(부국장)
과장(과장)
지도원(계장)
보조지도원(담당자, 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