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43　[평양 제 1 중학교]

　「김씨조선」에는「평양 제 1 중학교」「신의주 제 1 중학교」처럼 「∼∼ 제1 중학교」라고 하는 명칭의 학교들을 볼 수 있다. 이 학교들은 모두 우수한 학생을 뽑아 교육하는 일종의 「영재 학교」이다.
　「김씨조선」은 1980년대 이후 영재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984년 9월에 「평양 남산 고등 중학교」(1954년 4월 설립)를 「평양 제 1 고등중학교(당시)」로 개칭하면서 첫 영재 학교가 되었다. 이 학교의 개교식에는 「김일성」「김정일」과 「박성철」등 당·정부의 고위 간부가 대거 참석하였다.

　이러한 영재 학교는 1985년까지 직할시· 각 도에 1학교씩 설치되어 합계 20개교가 운영되어 왔지만 1999년부터는 전국의 시(구역)·군 마다 설치하여 현재는 합계 200개교 정도로 증가했다.
　입학자는 당 정 간부의 자식과 어학·과학에 소양이 있고 성적도 뛰어난 초등학교 졸업자중에서 국어·수학·자연등에 관한 필기 시험과 지능 검사를 실시하여 선발되고 있다.

　교과서도 일반의 중학교와는 다르고 현대식 실험 실습실·기숙사등 대학에 준하는 교육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교원도 우수한 교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제1 중학교」의 졸업생은 대부분이 「김일성 대학」「금책 공업 대학」「이과 대학」「평양 외국어 대학」등 일류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도 그들을 위한「수재반」을 별도 편성해,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