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17 [목탄차]

　「김씨조선」에서는 외화의 부족으로 원유의 수입이 격감하고 있기에 자동차의 운행에 필요한 가솔린의 공급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목탄차의 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1998년 1월의 「노동 신문」은 「함경남도 요덕군에서는 목탄차로의 수송을 성공리에 보장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던 적이 있다.

　「김씨조선」이 목탄차의 운행을 처음 도입한 것은 1970년대 후반의 「오일 쇼크」때이다. 현재 목탄차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화물차의 대수는 파악되어 있지 않지만, 이른바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도시나 큰 기업소보다는 농촌이나 협동 농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목탄차는 그 말대로 가솔린 대신에 목탄을 연료로서 움직이는 차로 주로 화물차의 엔진 부분에 보일러를 설치하여 연료를 연소시키고 동력을 얻고 있다.
　목탄차로 사용되는 연료는 주로 숯이지만, 지역 사정에 따라서는 옥수수의 껍질이나 석탄의 쓰레기, 밀짚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김씨조선」은 목탄차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목탄차는 가솔린을 사용하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그 성능이 반정도도 미치지 못해 평지나 단거리 밖에 주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송난의 타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