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18 [「김씨조선」의 대중 가요]

【「김씨조선」의 대중 가요 어떠한 것인가?】
　「김씨조선」에도 주민이 즐겨 부르는 대중 가요가 있지만, 노래의 창작이나 보급이 개인의 자율성·창의성에 의한 것이 아니고, 노동당의 창작 방침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다 점이 다른 나라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곡조는 대부분이 행진곡풍으로, 내용도 「김일성」「김정일」의 우상화나 체제 선전, 노동의욕의 고취라고 하는 노동당 정책 구현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가사를 보면 「수령」「장군」「당」「조국」「혁명」「전사」등의 단어가 매우 많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 기존의 선전 선동적인 노래뿐만 아니라, 남녀 사이의 애정을 소재로 한「애정 가요」도 보급되게 되었다.
　이러한 노래는 보급이 시작되자 눈 깜짝할 사이에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매우 유행하여, 주민들이 혁명 가요를 부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인지, 1990년대 중순에는 공식 장소에서는 「애정 가요」를 부르지 못하게 규제한 적도 있다.

【공화국에서 인기를 끄는「애정 가요」】
　1990년 이후 「휘파람」(1990년) 「처녀 시대」(1991년) 「여성은 꽃」(1991년)라고 하는 「애정 가요」가 창작·보급되게 되었다.
　이러한 가사를 보면, 예를 들면“이 가슴은 두근거려 자신도 모르게 안타까움에 휘파람 불었어”라는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이성을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는, 순박한 내용이며, 한국의 유행가에서 애정을 직접적이고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래에고“혁신자의 꽃다발을 안아”와 같은 부분적으로는 당 정책에 부응하는 가사를 삽입하고 있어 사상 교육을 완전하게 불식시킬 수 없는 것이 한계이다.
　대표적인 애정 가요 「휘파람」의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휘파람」(작사：조기천, 작곡：이정오, 노래：전혜영)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 달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복순이네 집앞을 지날 때 이 가슴 설레어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

한번 보면은 어쩐지 다신 못볼 듯
보고 또 봐도 그 모습 또 보고 싶네
오늘계획 300을 달성했다고 살며시 웃을때
이 가슴에 불이 인다오 이 일을 어찌하랴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

어젯밤도 불었다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 달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혁신자의 꽃다발을 안아 휘파람 불면
복순이도 나의 기분을 알아 줄 것이다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
휘휘휘호호호 휘휘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