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19 [간부들의 병원]

　「김씨조선」에서는 병원의 진료 체계가 3 단계로 구분되어 있고 1차 진료 기관인 이(里)·동진료소는 일반 주민이 이용하며, 2차 진료 기관인 시·군(郡)급 병원은 1차 진료소에서「치료 후송증」의 발급을 받은 환자가 이용하고, 3차 진료 기관인 도(道)·대학병원은 2차 진료 기관에서도 치료 불가능한 환자가 각각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당」의 과장급, 시·도 당비서 이상의 간부들은 즉시 종합병원인 도·대학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최고위급 간부의 진료를 담당하는 곳은 「평양」 「보통강구역」에 위치하는 「봉화 진료소」이다. 이 진료소에는 「순환기 내과」·「소아과」·「한방 치료과」·「산부인과」등 22개의 진료과가 갖춰져 있어 치료 대상은 「김정일」의 친족, 당 중앙위 간부(부부장급 이상), 직할시·도 당책임 비서나 인민위원장 등이다.
　또, 정부 병원이라고도 불리는 「남산 병원」은 「대동강 구역」 「대학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당 과장급, 직할시·도 당의 조직·선전 비서등 , 중간 간부나 「김정일」관저의 요원이 주된 치료 대상이 되고 있다.
　일반 주민의 3차 진료 기관인 각 도의 「대학병원(평양 의대 병원등)」·「조선 중앙 적십자병원」·「김만유병원」(1986년 4월에 조총련의 의사「김만유」가 설립)은 당 과장급 이하의 하위 간부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 안전성」「국가 안전 보위부」에서는 소속 요원을 대상으로 한 병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군 간부의 경우는 1992년 6월에 개원한 「은혜 병원」을 이용한다. 이 병원에는 진료과 이외에도 「실내 수영장」「재활 치료실」「원적외선 사우나실」등의 각종 물리 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