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조선」의 토막상식 114 [신문 기사의 내용]

【「김씨조선」의 신문에는 어떠한 내용이 게재되는 것인가】
　노동당 기관지 「노동 신문」으로 대표되는 「김씨조선」의 각종 신문은 독자에게 당의 노선과 정책을 일방적으로 해설·침투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신문은 독자의 요망과는 관계없이 당의 방침에 따른 기사만이 게재되게 된다.

　예를 들면, 여러 나라의 신문이 주로 취급하고 있는 범죄 사건이나 재해 기사, 여론 조사, 예능·오락 기사등은 주민의 사상 교육이나 혁명 과업 수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노동 신문」의 경우 『「김일성」 동지의 주체 사상으로 무장하자』 『열심히 「김정일 장군님」을 믿어 그리워하는 충신이 될 것이다』 등이라고 하는 충성의 구호와 함께, 당의 정책이나 선전의 내용이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문기자의 기사 작성 지침은 무엇인가】
　신문기자가 각종 기사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김정일」의 저작 「우리 당의 출판 보도물은 사회주의 건설의 위력 있는 사상적 무기이다」(1976년 5월)에서 제시한 기사 작성의 기본 원칙으로부터 빗나가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다.

　기본 원칙이란 첫째,「김일성」「김정일」의 언론·보도 분야에 대한 사상·이론으로부터 빗나가서는 안되고, 둘째, 사회주의 혁명의 이익과 실정에 맞아야 하며 셋째, 「조선어」를 이용해 「조선」식으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또, 기자는 기사 작성에 대해 당의 사전 통제·검열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당은 기사 내용을 검열할 뿐만 아니라, 게재 내용을 미리 작성하고 기자에게 건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