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의 미 극동 사령부가 1945 년 9 월 7 일 일본 동경에서 남한의 모든 통치권을 미 군정하에 두는 미군정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포고문 1호'를 발표했다.

이에 앞선 9 월 8 일 인천에 상륙한 미육군 제24군단 (군단장 하지 중장)은 이튿날인 9월 9일 일본군 대표와 조선 총독으로 부터 항복문서를 접수받았고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했다.
전문과 6개조로 구성된 '포고문 1호'는 1.북위 38 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인민에 대한 통치권은 미국 태평양 방면 육군사령부가 행사한다. 2.점령군에 대한 반항 행위나 공공 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는 엄벌에 처한다. 3.공용어는 영어로 한다.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9월 11일 하지 중장은 남한 군정 시정 방침을 발표하고 아놀드 소장을 미군정 장관에 임명했다. 9월 18일에는 모든 집회-시위에 대해 허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군정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발족할 때까지 3년간 계속됐다.






태평양 미국 육군 총사령부 ( 太平洋 美國 陸軍 總司令部 ) 포고문 (布告文) 제 1 호

조선 주민 ( 朝鮮 住民 ) 에게 태평양 미 육군 최고 지휘관 으로서 아래 와 같이 포고함 .

일본의 천황 과 정부가 대본영 (大本營) 을 대표하여 서명한 항복 문서의 조항에 의하여 본관 휘하 (麾下) 의 전첩군 (戰捷軍) 은 북위 38 도 선 이남의 조선 지역 (朝鮮 地域) 을 점령함

오랫동안 조선인의 노예화 된 사실을 감지 (感知) 하고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해방 시킬 결정을 고려한 결과 조선 점령 (朝鮮 占領) 의 목적이 항복 문서 조항 이행 , 조선인의 인권 및 종교상의 권리를 보호함에 있음을 조선인은 인식할 줄로 확신하고 이 목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원조와 협력을 요구함

본관 (本官) 은 본관에게 부여된 태평양 미국 육군 최고 지휘관은 권한을 가지고 이로 부터 조선 북위 38 도 선 이남의 지역 과 동 지역의 주민에 대하여 모든 군정 (軍政) 을 설립함에 따라서 점령에 관한 조건을 아래와 같이 포고함

제 1 조 조선 북위 38 도 선 이남의 지역 주민에 대한 모든 행정권을 당분간 본관이 권한 하 에서 시행함

제 2 조 정부 공공 단체 또는 기타 각 명예직 과 고용인 또는 공익 사업 공중 위생을 포함한 공공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 과 고용인은 유급 (有給) 무급 (無給) 을 불문하고 제반 중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자는 별명 (別命) 이 있을 때 까지 종래의 직무에 종사하고 또한 모든 기록 과 재산의 보관에 임할 사

제 3 조 주민은 본관의 권한 하 에서 발포한 명령에 즉시 종사할 사 . 졈령군에 대하여 반항 행동을 하거나 또는 질서 보안을 교란하는 행위를 하는 자는 용서없이 엄벌에 처함

제 4 조 주민의 소유권은 존중할 것 이니 주민은 본관의 별명이 있을 때 까지 일상 업무에 종사할 사

제 5 조 군정 기간 (軍政 其間) 중 에는 영어를 모든 것에 사용하는 공용어로 할 것 이며 영어 와 조선어 또는 일본어 간에 해석이나 정의가 불명하거나 부동 (不同) 일 경우 에는 영어를 기본으로 한다.

제 6 조 이후 부터 명령하게 되는 포고 · 법령 · 규약 · 고시 · 지시 및 조례는 본관의 권한 하 에서 발표하며 주민이 이행 하여야 할 사항을 명기함


1945 년 9 월 7 일 어횡빈 (於橫濱) 태평양 미 육군 최고 지휘관

미 육군 대장 더글러스 맥아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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