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주한미군 사령관 "JSA 순직 장병은 진정한 애국자"

미르치우 | 2005-08-04 2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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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통령보다 더 우리군의 희생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한미연합사 사령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부끄럽습니다... 말로만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 말고 이런 기초적인 것 부터 챙겨주는 대통령이길 바라는 것은 저만의 헛된 바람일까요?

북한에 있는 우리의 국군 포로에 대한 송환을 당당히 주장하고 대북 햇볕정책에 누가 될까 저어하여 아직까지도 고통받고 있는 연평해전 전상자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해주는 정부, 국익을 위해서 머나먼 이라크에 가 있는 우리 자이툰 부대원들에게 따스한 그리고 국가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우리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더 굳건하게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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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의 희생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국군의 순직과 관련, “순직 장병들은 자유와 값진 민주주의 수호자이며 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대한민국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유를 수호하는 전세계 군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부임 이후 임무 수행중 순직한 한미 장병들의 명단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있다. 이는 고인들을 기억하고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저의 책임을 항상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하게 헌신한 고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 3년동안 임무수행중 순직한 한국군은 87명, 주한미군은 10명이라며 이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혹자는 한국군이 군기와 사기가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 장병은 엄격한 군기를 생명으로, 자부심을 갖고 복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군은 세계에서 가장 전문적인 군대”라며 “저를 비롯한 전 미군은 한국군과 함께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순직한 JSA 장병 4명과 훈련중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다.

라포트 사령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주한미군 관계자는 “라포트 사령관이 최근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 및 JSA 장병들의 영결식 등을 다녀오면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이같이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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