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상호 혐오감 격렬, 그 끝은 어디인지...

한국황금전사 | 2005-07-29 2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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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華網

아래 사진은 중국에서 촬영 된 것으로, 중/일간 전쟁 종결의 의미를 축하하고,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현수막 사진과 일제 혼다 차량이 사고 당한 사진입니다.

중국에서 현재 반일 감정의 수위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으며, 이는 단순히 교과서 문제를 떠나, 대만 문제, 春曉가스전 문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등과 얽혀져, 嫌日(혐일) 감정의 끝은 도대체 어딘지 모를 지경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일제 차 사고 사진만 해도, 그 운전자의 과실 여부는 한 마디도 없고, 사고 당한 일본 차 사진만 가지고, 일본을 비하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며, 계속 이렇게 격렬해지면, 8.15를 전후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시에는, 일반적인 중국 정부의 진정 효과가 먹히지 않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유명 사이트마다, 일본 침략 당시, 일본군 만행 사진과 함께, 일본을 비하 하는 글이 넘쳐나고, 문장의 극렬함은, 마치 한 판의 전쟁만이 상황을 종결 시킬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서, 만약 양국 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언급하면, 그저 매국노로 몰릴 판입니다.

이러한 중국의 嫌日(혐일) 감정은 일본이라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嫌中(혐중) 감정으로 나타나는 부분으로, 제3자의 입장으로 일본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요즘 처럼 일본에 嫌中 감정이 광범위하게 형성되고 있는 시기가 드물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에서 일본인 여행객이 구타 당하고, 일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파괴되며, 폄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은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非우호적 행동들이 중국 정부의 의도적 방관 하에서 이루어 진다고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군사적 부분에서도 역량을 점차 증대시켜 나가는 중국의 형상이 일본의 안보상 위협 증대 및 역량 감소를 초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만들어 지는 여러 가지 중국에 관한 이미지 또한 결코 유연하지 않게 형성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견제 의식 또한 상당히 직접적인 충돌을 예상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스전 문제는 일본이 중국이라는 대상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매우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자원 안보 측면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또한 일본은 대만이 대륙으로부터 일정한 독립적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자국의 안보와 직접 연결 된다고 보기 때문에, 양안간 무력 충돌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는 부분은, 이제 더 이상 이야기 거리도 아닌 상황입니다.

사실 중국은, 현재 많은 사회적 불만의 화살이 일본이라는 과거 원죄를 가지고 있는 대상에 한꺼번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만약 일본이 그 원죄의 무거운 짐을 더 이상 지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고, 가스전과 대만 문제 관련 상황이 중국 내 여론을 계속 자극하게 되면, 정치적 타협은 오히려 중국 정부가 자국민으로부터 무력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春曉가스전 상황의 경우, 아직 해상 군사 역량이 일본에 비해 부족한 중국이기 때문에, 일본의 중간선 개념에 따른 일본쪽 대륙붕 개발이 제국석유에 의해 실행되고 이를 일본 해상 자위대가 가드하게 된다면, 중국이 이를 무력으로 안티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현 胡錦濤(hu jin tao) 체제의 지도력에 대한 자국민의 신뢰감 하락과 반정부 분위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부분 때문에 일본은 중국이 충돌 전에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중국으로서는 일본의 중간선 개념을 인정하면, 釣魚島/센카쿠 열도 부분도 자기 논리의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현재 중국의 골간을 형성하는 다수의 소장파 학자와 군인들은 文革(문혁)세대로서, 그들이 경험한 홍위병 시기의 중국은 정치적 타협이 거부되고, 강력한 전투 의지의 견지(堅持)가 승리의 관건이라는 의식이 강렬한 세대로서, 반대자에 대한 철저한 파괴가 착오가 아닌 정당함으로 받아들여지고, 혁명에 대한 그 어떠한 희생도 숭고한 부분으로 인정되며, 이런 부분은 文革(문혁)시기 四人幇(사인방)의 착오 와는 다르게 무오류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들이 만약 과거의 성향으로 민족주의 적인 여론을 이끈다면, 현재 중국 인민의 지지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이로써 지도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동중국해 상황이 반드시 이런 수순을 밟는 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이러한 대립적 상황에서 정치적 타협에 익숙치 않은 것이 그들이고, 중국 내, 여론의 추이 또한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황이 원만하게 해결되리라는 낙관적 전망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식지 않는 동중국해 사태의 연속은 당분간 동북아 긴장 상태 지속의 하나의 축이 될 것이고, 이는 양국 사이의 메우기 어려운 골 만큼이나 해결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의 지속과 강도의 증가는 상호간 경제부문의 연계가 가볍지 않은 중국은 물론, 일본에도 이로울게 없는 상황이고, 양자간 협력이 지역 안정 및 평화에 필수적인 부분은 양측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일 양자간 스스로 일정한 상태로 과열 분위기를 식혀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 총리가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등의 일련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어, 중국은 과거 우이의 총리면담 취소와 돌연 귀국에 대한 유감 표명, 등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작은 부분부터 시작된 양국간 타협의 분위기가
차츰 형성되어, 양국간 긴장이 완화되는 구도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중일間 嫌惡(혐오) 감정의 지속은 단순히 양국간 불협화음을 떠나서 지역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서, 嫌惡(혐오)를 넘어선 양국간 협력이 다시 형성되기를 바라고, 또한 이것이 동북아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해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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