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ATTACK HELICOPTER

제원

길이 14.00 m
ROTOR 폭 13.00 m
높이 3.81 m
자체중량 3,300 Kg
최대중량 5,300 ~ 5,800 Kg
최대속도 280 km/h
순항속도 250~280 km/h
탑승인원 2
엔진 MU/RP 투르보메카 MTR390(1,285shp)x2
해면상승률 600 m/min
실용상승한도 2,000 m
제작(개발) Eurocopter


타이거는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개발한 공격헬기로서, 1984년에 계획이 시작되어 1986년에 풀 스케일 목업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그 후 가격과 장비품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작업은 지연되었고, 1987년 11월 13일 양국 정부에서 기체의 개발이 승인되어 11월 30일에 개발계약을 체결하였다. 곧이어 시작기 개발을 개시하고, 1호기가 1991년 2월 4일 독일에서 출고되어 4월 29일 최초비행에 성공하였다.

타이거는 프랑스와 독일 양국 요구에 대응하여 모두 3개 버전이 개발되었다. 독일 육군용 UHU 타이거는 대전차 공격용이고, 프랑스 육군은 화력지원형 타이거 HAP와 대전차 공격형 타이거 HAC를 조달한다. 외형상 각형의 가장 큰 차이는 마스트 장착 조준장치(MMS)의 유무이며 타이거 HAC, UHU 타이거는 MMS를 장착하고, 타이거 HAP는 조종석위에 조준경(RMS)을 가지고 있다. MMS에는 전방적외선장치(FLIR), TV 센서, 레이저 거리측정기, 공학센서등을 탑재한다.

무장은 타이거 HAC와 UHU 타이거가 HOT 2 내지는 ATGW 3 트라이갓 대전차 미사일을 운용하고, 타이거 HAP는 기관포와 로켓포드를 주무장으로 운용한다. 또한 자위용으로 적외선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다. 프랑스군용 HAP는 지원공격기로서 기수아래 30mm 캐논포를 장착하여 150~450발의 탄약을 휴대한다. 또한 좌우의 스터브 윙에는 미스트랄 공대공 미사일 4발과 68mm 로켓포드를 장착한다. 미사일 4발을 24발의 로켓포드로 교체하면 모두 68발의 로켓을 탑재할 수 있다.
독일군용 UHU 타이거는 대전차 공격 및 지상지원용 공격헬기이다. 스터브 윙의 파일런에는 HOT 2 내지는 트라이갓 대전차 미사일 8발, 스팅어 자위용 공대공 미사일 4발, 로켓포드, 기관총등을 탑재한다. 프랑스군용 HAC는 대전차 공격기로서 스터브윙에 HOT 2 내지는 트라이갓 대전차 미사일 8발이나 대전차 미사일 4발과 공대공 미사일 4발씩 조합하여 탑재할 수도 있다.
조준장치외의 센서는 야간/악천후시의 작전을 위하여 조종사용 화상 시스템(PVC)을 장착한다. 이 센서의 정보는 헬멧의 표시장치에 투영되어 외부를 관찰하면서 조종할 수 있다. PVC가 탐지한 정보는 지형을 파악하면서 적에게 발견되는 것을 막기 위한 포복비행(NOE)에 사용된다.
조종석은 탠덤 복좌로 앞은 조종사, 뒤는 사수가 탑승하며 종래의 공격헬기와 역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각 조종석 중앙에는 대형 컬러 CRT 표시장치가 2기 설치되어 있고, 비행 및 항법 데이터가 표시된다. 목표와 항로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외부를 감시하면서 목표지점까지 스스로 자동조종도 가능하므로 조종사의 부담을 감소기켜준다.
무장 시스템과 각종 표시장치의 서브시스템은 작전용 장치의 패키지(MEP)와 통합되어 있으므로 기체와 달리 HAP MEP와 유로 MEP라고 부르고 있다. 대전차 공격용 미사일의 발사는 사수가 담당하지만 이외의 다른 탑재무장 및 기체조종은 전후의 어느 좌석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기체구조는 80%가 복합소재, 6%가 티타늄, 11%가 알루미늄 합금이고, 매초 10.5m의 충격하중을 견딜 수 있다. 스터브윙은 알루미늄의 스파와 복합재의 리브와 외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엔진의 고정장치는 티타늄이지만 장래에는 복합소재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 헬기처럼 복합소재를 다용하면 자중은 17%정도 감소하고 아울러 레이더 반사도 감소하여 적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감소하는 2중의 장점이 있다.
메인로터 블레이드는 복합소재의 4엽이고 익단에는 후퇴각이 있다. 로터부의 중심은 티타늄제이고, 윤활유가 불필요한 앨러스트매트릭 베어링을 사용한다. 테일 로터도 복합소재이고, 3엽의 브레이드를 가지고 있다. 토크를 보장하는 기능에 부가하여 최적의 요기동을 할 수 있다.
엔진은 MTR390 쌍발이고, 디지탈식의 FADEC 제어방식을 사용한다. 이륙 출력은 1,285hp이지만 한쪽 엔진의 정지시 1,556hp의 긴급출력을 발휘하여 비행이 가능하므로 무사히 기지로 복귀 할 수 있다. 또한 적의 적외선 유도 미사일에 대응하여 프랑스제 적외선 억제 장치가 있다. 이 장치는 배기가스에 외부공기를 혼합하여 온도를 절반이하로 감소시켜 적외선의 방출을 억제하고 동시에 배기관 위의 브레이드가 배기가스를 분산시킨다. 연료는 최대 1,004리터를 탑재하며 동체내의 2개소와 양 스터브 윙에 연료탱크를 수용한다.

타이거는 프랑스와 독일 양국에서 비용문제로 조달이 지연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양국은 타이거 공격헬기에 탑재하는 트라이갓 대전차 미사일의 생산을 승인하여 본 기체의 생산은 완전히 현실화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국방예산 삭감으로 최초에 계획된 타이거 20대의 샌산계획은 타이거 HAC가 140대에서 50대로, 타이거 HAP는 75대에서 70대로 모두 합해 당초의 약 절반정도인 120대로 감소되었다. 반면 독일육군은 도입시기를 1년간 연기하였지만 조달수를 감소하라는 의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212대를 도입하려는 계획은 변화가 없다. 2002년부터 실전배치가 개시되고 2006년까지 최초 5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유로콥터사가 개발한 타이거는 현재 스페인정부가 채용을 검토중이고, 스웨덴, 호주등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을 위하여 1990년대에 실시된 수차례의 공격헬기 선정에서 아직 실전배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의 AH-60D에 패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공격헬기 선정에도 후보로 등장했다가 2000년도에 공식적으로 제외되었다. 이유는 작전요구에 미달하는 기체중량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