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7]

• AJH | 2005-07-28 | 추천 0

  에어본부대의 특징,,,, 어디에서나 에어본 어썰트 신나게 한번하구, Foot-borne assault 여러번 때리는 아 비행기로 착륙해보는것이 언제인지 상상해보는 힘겨운 일... 뭐 공수부대 멋있어서 갔다가, 발로 움직이는 일에 질립니다.

  

  

• 삐죽이 | 2005-07-28 | 추천 0

  일반적으로 각 부대의 전투력 측정중 제1위는 행군력입니다.. 행군력이 생명과 부대의 작전이 얼마나 신속하게 전개 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그래서 일반 보병에서도 행군을 중요시 여깁니다.. 사실 이 사진속에 특전요원은 여러분 보시기에는 심한것 같지만 천리행군을 뛰어본사람들은 누구나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일종의 정신력이 강화 되는것이지요... 저 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라도 즉각 응급치료 정도만 받고 다시 행군 시작합니다.,. 사실 특전사 행군 특성상 산속에서 태우고 갈 차량도 지원이 안되겠지만.. 자대에 들어간후 고참들로 인한 (말 안해도 아시게씨요^^")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차라리 이를 악물고 완주해 버리고 맙니다.. 봉화지염에 가랭이 사이로 군복에 쓸리는 허벅지의 아픔과 졸음까지 (저는 중고참이 되니까.. 졸면서도(거의 잔다고 봄^^;) 행군을 하는게 가능하더군요.. 그야 말로 행군은 쉬는쉬간이고 자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특전사의 천리행군은 천리행군이 아닙니다((약400킬로) 서울톨게이트에서 부산까지 거리입니다..)) 제가 군에자대배치를 (7공수) 처음 들어간것이 12월이였는데.. 그 이듬해 3월에 매산리에 사령부종합ATT겸 천리행군을 갑니다.. 3월에 매산리에 눈이 내렸더군요..그런데 5월 초에 부대로 돌아왔습니다...(꽃이 피어 있더군요..ㅡ,.ㅡ") 1달반가량의 훈련이였습니다... 그런데.. 천리행군은 3박4일이였고 처음 50킬로 50킬로 100킬로 200킬로...를 낮,밤을 새며걸어 새벽녁에 자대 정문에 들어 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계산해 보십시오... 1달 반동안 돌아다닌 거리는 사실 천리행군을 몇번한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도피,탈출로 400킬로 걸어서................ 보병은 도로로 행군하고 밥도 지어주지만.,. 저희들은 산속으로 산속으로 산을넘고 길도 없으면 만들어서 넘고 밤으로 밤으로... 그리고 밤해먹고 비트파고 잠자야되고... 그냥.. 전 5년간 살아서 나갈수만 있다면 좋겠다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 사진에 나온 발바닥은 누구나에게 격었던 사진입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더욱 능숙하게 산을 타고 다니는 진정한 게릴라가 되는 것이지요.. 산을 탈려면 특전사요원도 3일정도 가야 산을 탈수있는 몸으로 변형?이 됩니다.. 그 이틀동안 몸에 맞추기 위해서 고생하지요.....특전사는 천리행군전에..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이상 다 천리행군 99.99% 는 완주합니다.. 00.01%는 야간 강하시 다리 부러지거나 사고난 요원뿐입니다...^^" 더운 날씨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 산하는 대한의 건하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젊었을때 군에서 훈련받은 마음으로 건투하시기를.......^^"

  

  

• saint75 | 2005-07-28 | 추천 0

  행군중에 낙오는 이등병때에 대부분이죠. 일병 넘어가면 후임들 보기 쪽팔려서 낙오못합니다. 선임들의 눈총도 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행군낙오는 후임들에게 보여주기위해서라도 완주하게 되죠. 군시절 초임소대장이 행군중에 낙오(물집이 터져서 발바닥이 아작났죠) 그소대장 한동안 소대장악 힘들었습니다. 다음 행군때 완주하고서야 뒷말이 없어졌죠.

  

  

• 돌산위늑대 | 2005-07-28 | 추천 0

  같은분대 후임중에 약간 어리버리(죄송함니다 ^^; 적당한 용어가 생각이...)한 전우가 있었는데 엄살이 꽤 심한 친구였는데 하루는 아래도 후임이 하나 들어왔어요. 행군을 하는데 그친구가 한시간 만에 걸을수 없다고 엄살을 피길래 "후임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냐?" 라고 한마디 했더니 완주를 하더라고요. 완주하고 그친구 발을 보니 저것보다 더 심하게 됐는데... 정신무장이란게 참으로 무섭더군요. 한편으론 선임으로 나 또한 그 친구에게 부끄럽고요.
  

  

  

• 밀메니아 | 2005-07-28 | 추천 0

  천리행군의 기본개념도 모르는 분들이 좀 있긴 있군요^^ 예전에 군대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특전사 천리행군할때 엠뷸런스 탈수 있는경우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한게 아니라 낙오자처럼 되는게 싫어서 안 타려고 한다더군요. 일화로서 행군동안 발에 심하나 통증이 왔지만 꾹꾹 참고 이겨내서 복귀해서 검사를 받아보니 발목뼈에 금이 간 것도 모르고 천리행군을 완주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인봉이 | 2005-07-28 | 추천 0

  군시절이 생각이 나는군요.. 행군하다가 정말 위급하지 않은 상황이면 낙오 안하죠.. 왜냐? 다들 아시겠지만 나중에 후환이 더 두렵죠.. 아프더라고 끝까지 걷는게 속이 편하죠, 후환은 행군가 비교할바가 안되죠. 그래서 저도 신병때 죽으라고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참되니 행군 뭐 그려려니하지요. ^^ 암튼 사진속의 저분의 발을 보아하니 정말 훈련을 받이 받는 발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뒷꿉치와 발의 양볼만 양호한 상태라면야 그리 불편하지는 않지요

  

  

• minki | 2005-07-27 | 추천 0

  삐죽이님이 설명해 주셔야 겠지만..천리행군은 일반 부대의 행군과 다릅니다. 유사시 적진 침투와 탈출 등...쉬고 치료하고..그런 여유있는 행군이 아닙니다. 505특전대 같은 소설을 보면 조금 이해가 될 듯 합니다. 발 아프다고 쉬고 엠브란스 얻어타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죠...경우에 따라 후송되거나 하기도 하지만...괜히 천리 행군 중에 기상악화로 얼어죽었던 사고가 난게 아니라고 봅니다. 때로는 산맥을 타고 종주도 하고....여하튼 특전대의 경우 나름대로의 자부심으로 자랑하는 것이 천리 행군 입니다.

  

  

• xinix | 2005-07-27 | 추천 0

  전 군시절에 행군할때 한번도 발에 물집안잡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렸습니다.

  

  

• 信念의鳥人 | 2005-07-27 | 추천 0

  사제전투화나 사줘야 될듯...

  

  

• doremi | 2005-07-27 | 추천 0

  군시절 의무대에서 얻어온 반창고가 가장 고마울 때가 행군 때죠. 발가락, 뒷꿈치, 발바닥 모조리 도배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은 물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야 돼서 전부 군화벗고 물 속으로.. 건너고 나서 그 다음은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 xohx | 2005-07-27 | 추천 0

  저정도는 신병들 한 30킬로만 걸어도 저렇게 됩니다. 아직 적응 안된 발로 조금만 걸어도 저렇게 됩니다. 귀대나,엠블런스에 실려가려면 개거품 물고 눈 흰자위 보이면서 쓰러지거나, 아킬레스건쪽에 봉화직염 걸려서 피가 멈추질 않고 계속 난다거나 하면 엠블런스 탑니다. 많이 행군하는거 연습하면 저렇게 껍대기가 밀리고 밀리고 밀려서 발에 굳은살이 배깁니다. 나중에는 저렇게 볏겨지가나 하지는 않지만 굳은살들이 갈라지는경우가 많습니다. 피도 많이 나고요.

  

  

• 궁금이 | 2005-07-27 | 추천 0

  발의 상태를 보아하니 신임병인듯하군요. 오래 근무한 병사라면 조금이나마 저런 물집으로 인해 굳은 살이 생겨 저정도 까지는 벗겨지지 않습니다. 저도 갖 자대 배치후 1주간격의 2번의 행군으로 저런 상태가 됐어죠 --; (뭣 모르고 정말 FM군장 20kg이상을 짊어 졌었더라는) 사실 저런 상태라도 계속 걷다보면 통증을 못느낍니다. 다만 중간 10분간 휴식 후 다시 걷기시작할때는 상당한 통증이 밀려오죠.. 저런상태의 발로 군양말이 뻘겋게 될때까지 3시간 여를 더 걷고 집결지에 도달후 복귀조치가 내려졌었습니다. 복귀후에도 제대로 소독을 못해서 무좀이 생겨 여름마다..그때의 아련한 생각이 새록새록...--;

  

  

• 소방차 | 2005-07-27 | 추천 0

  군대행군 기네스기록을 한국이 갖고있다더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 은행나무 | 2005-07-27 | 추천 0

  테이핑좀 하면 걷는데는 지장없겠습니다. 장시간 걷기로 취약부분에 생긴 물집입니다. 주요부위는 멀쩡하네요. 훈련이 아주 잘된 대원같습니다.^^ 근데 반창고는 많이들어가야겠습니다.^^

  

  

• Sirena | 2005-07-27 | 추천 0

  낙오하는걸 꺼려하는 대원들의 정신무장도 한몫하는게 아닐까요?

  

  

• 파워디비 | 2005-07-27 | 추천 0

  중간 중간에 쉴것 아니예요. 그때 발의 상태를 볼텐데 저정도면 힘들어서 안된다고 생각하면 의무대로 보내지 않나요. 앰블런스도 따라가고 할텐데요. 이상하네요

  

  

• pooh | 2005-07-27 | 추천 0

  여기도 초딩 들어오나? 천리행군의 개념도 없고,, 적진에 침투하여 타격한후 회군하는게 천리행군입니다. 즉 적진에서 살아 돌아와야하는데, 한가하게 치료 받고 룰루랄라 하는게 아닙니다. 돌아오면서도 각종 상황발령이 되죠..

  

  

• WANTJSF | 2005-07-27 | 추천 0

  음... 역쉬, 우리의 군화랑 의료체계는 미군과 다르긴 다르구먼...
  또 한가지, 빽좋고 돈많은집 얘들은 확실히 안가려고 하겠구먼...
  

  

  

• 권영준 | 2005-07-27 | 추천 0

  헐....................... 심하다;;

  

  

• 파워디비 | 2005-07-27 | 추천 0

  근데요. 저 지경까지 될때까지 그냥 놔두나요. 많이 아팠을것 같은데 도중에 치료를 받거나 하지 않나요. 천리행군 해보신분요. 아니 특전사 출신이신분. 답변좀

  

  

• minki | 2005-07-27 | 추천 0

  기본 20Kg에 장거리의 경우 추가되는 부분이 많아서 경우에 따라 30Kg을 육박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서 맞춰야 하므로 힘들더라도 강행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이러한 행군 중 사망하거나 (물론 기상악화였지만..)여러가지 사고 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장군 많다고 전쟁 이기는 것 아니듯이...전 국민을 특전대원화 할 필요까지야..쩝....쩝...

  

  

• Beast 666 | 2005-07-27 | 추천 0

  묵묵히 훈련을 받으시는 분들께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 열도정벌 | 2005-07-27 | 추천 0

  산악종주 하시는 분들은 군장 20kg 까지 매지는 않겠지요 쉽게 비교하자면 20kg 쌀 한포대를 짊어지고 행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밑창까지는 모르겠지만 험한산악에서 전투화는 오히려 발을 훨씬 보호하리라 생각합니다 ... 묵묵히 훈련에 임하시는 특전부대원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

  

  

• 파워디비 | 2005-07-27 | 추천 0

  글지 말고 전국민의 특전대원화 하면 되지 않겠어요. 몇몇 단체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의 또 몇몇 단체들까지요.

  

  

• 아무려나 | 2005-07-27 | 추천 0

  백두대간 횡단 같은 장거리 산행을 산악인들도 하는 경우가 있는 데 특전사는 시중의 등산화중 가장 우수한 제품을 지급하면 어떨까요?

  

  

• minki | 2005-07-27 | 추천 0

  해본 사람만이 아는......가끔은 몇몇 단체나 떠들어대는 사람들도..저런 행군을 시켜 봤으면...^^ 훈련소에서 12Km구보(20Km?)인가 -무장하고-하면서..동기들이 하는말... 나중에 사위얻으면 20Km 구보 시켜보고 딸 줄거다...투덜 투덜...그말의 의미가 다시 생각 납니다.

  

  

• 열도정벌 | 2005-07-27 | 추천 0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