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그분이 바로 개전초기에 한국공군이
F-51D를 인수할때 한국공군조종사들을 훈련시킨 교관비행사 셨지요.

당시 계급은 소령으로 한국공군을 양성하여 제 궤도에 올려놓는
'바우트 원'프로젝트의 핵심인물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분은

원래는 목회자로 2차대전때 선더볼트전투기와 P-51조종사로 참전한적도 있는 참전용사 셨지요.
일단 말은 통하지 않아도 한국공군조종사들은 열심히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미군사령부는 전황이 워낙급박해서 이 바우트원 대대를 해체하고 미공군으로 편입
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한국공군조종사들과 미군정비병들은 낙담을 했지요.
하지만 딘헤스소령께서 강력하게 반대하여 바우트원 대대는 간신히 존재할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악재가 겹쳐 당시 사령관 팀버레이크 장군은 바우트원대대는 현행대로 유지시키되
딘 헤스 소령을 비롯한 바우트원대대의 미군 장교들과 병사들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남거나 전속하라는 지시를 내려버렸고 교관비행사는 딘소령을 포함한 단 2명(나머지 한분은 마이크 벨로윈대위)
만 남게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공군중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던 이근석대령이 전사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심지어는 미군기가 한국군을 북한군으로 보고 오폭을 해버렸으며, 태극마크를 처음본
미군들이 한국공군기에 사격, 격추당하기까지 하였죠...

그래도 딘헤스소령은 반드시 한국공군을 키워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한국공군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게 됩니다.
위험하지만 숙달이 덜된 한국공군조종사들과 혼성출격및 연합비행도 주저하지 않고
하여간 한국공군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당시 T-6G를 조종하다 F-51D인수를 위해 모인 한국공군조종사들중 다수가 일본군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것과 그중에 에이스(아마 이근석대령이나 김영환중령일 것입니다...)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셨다는군요.}

어느정도 한국공군조종사들이 무스탕에 숙달이 되자 당시 위기에 빠진 낙동강전선의 아군을 지원
하기위해 대구에서 쉴새없이 출격하여 적을 공격했으며 최대한 아군을 지원하는 맹활약을 했습니다.
이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공군은 마침내 51년에는 독자작전까지 가능하게 되었으며 10대의
무스탕으로 제10전비를 창설하는데 이르게 됩니다. 나중에는 승호리철교파괴 작전과 평양대폭격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이르지요.

이분의 행보로 한국공군은 거의 사라지기 직전에 살아나 이렇게 커졌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이분이 없었다면 6.25당시 한국공군은 그저 미공군에 배속된 얼마안되는 지원부대규모에 불과했을것
이라는 점입니다. 바우트원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뒤에는 1.4후퇴 당시 고아1000여명을 제주도로
피난시키는데 도움을 주셨다는군요. 이승만대통령도 매우 고맙게 여겼던 군인이라고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닉네임 신념의조인(信念의鳥人)노즈아트는 딘헤스소령 조종기인 18번기에
처음부터 있던것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저 노즈아트는 어떤 우리나라사람이 고마워서 써줬다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_-;;; 하도 여러가지 설이 분분해서리...
신념의조인의 뜻자체는 신념을 가지고 하늘을 난다는 뜻이라더군요...

아래사진은 항공전사로 유명한 불타는하늘에서 퍼온것입니다.
특이(?)하게 신념의조인 노즈아트가 없는 18번기 사진도 있습니다.
제 지식이 모자라 같은사이트에서 위내용의 상당수를 인용했음을 밝혀드립니다.
http://airwar.hihome.com/frame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