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바띠깔로 사진 몇장 올립니다 ^^;;
기현 | 2005-07-19 23:31:55
조회 3490 | 추천 22 | 다운로드 2
안녕하세요... 평소에 비밀 눈팅만 하고 다니는 기현입니다.... 어수선한 사진방 분위기를 좀 바꿔보고자 허접한 사진이나마 몇장과함께 제가 있던 지역 간단한 소개를 올립니다 ^^;;..
제가 6월부터 7월까지 한달여간 스리랑카에 봉사활동을위해 다녀왔습니다. 제가 있던 지역은 바띠꼴라라는 지역인데 수도인 콜롬보에서 차로 11시간 정도를 타고 올라가야하는 지역입니다... 나라 면적이 우리나라의 3분의 2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라인데... 워낙 도로사정이 열악하다보니... 어지간한데 갈려면 10시간은 기본이라 @.@;;;;
마침 제가 같이 지내게될 코이카 팀제봉사단원들께서 콜롬보로 피요한 물품구입을 위해 올라오신 상태라 그분들이 대여하신 봉고차로 바띠깔로로 출발했는데.... 남서쪽에 위치한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바띠깔로까지 갈려면 내륙의 정글지대를 통과해야하는데.. 딱 멈추더라구여... 왜냐고 그 운전사한테 물어보니깐 야생 코끼리가 출몰하는데 이 봉고차론 혹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반드시 큰 버스뒤에 붙어 가야한다그러던데... 그때까지만 해도 전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야생코끼리들이 출몰해서 몹시 놀랐다는... 그 코끼리들 때문에... 시꺼먼 매연뿜어대는 버스뒤에 바짝 붙어서 다닌거 생각하면 ㅠㅠ;;;;
거진 10여시간을 달려... 바띠꼴라 바로 앞까지 도착했는데.. 이 바띠꼴라는 바닷물로 둘러쌓인 라군지역이라..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쓰나미로 인해 다리가 손상되어서 보수중이라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서... 쓰나미 발발한지 7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보수공사가.... 낮에만 통행을 허용하고 밤에는 보수한다고... 해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더군요.. 다행이 운전사 아저씨의 재치로... 기차뒤에 붙어서 간신히 건널수가 있었습니다 (기차와 차가 같이 쓰는 다리인데 기차는 스켸줄때문에 어쩔수없이 보내줘야한다더군요... )
그래서 간신히 도착한 바띠꼴라... 이 지역은 소수민족 타밀인들의 지역인데 다수족 싱할리족으로 이루어진 경찰과 군이 컨트롤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까지만해도 LTTE가 컨트롤 하던 지역이였는데 ( 타밀 호랑이라고 정부군에 맞서는 타밀 무장 투쟁 단체입니다) 90년대 중 후반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정부군의 세력권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앗 잡담이 너무 길어진거 같다는 ㅠㅠ;; 죄송합니다...
사진 설명을 드리기전에... 이 바띠꼴라 지역은 LTTE 가 턴트롤하는 지역과 바로 붙어있고 게다가 주민의 거의 100프로가 타밀인이다보니... 거의 준전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군인들이 사진찍는걸 상당히 민감해하는 바람에... 그 나라 삼륜차를 타고 다니면서 몰래 몰래 찍은것이 대다수라 사진 화질이 정말 형편없다라는 ㅠㅠ;; 제가 사진에 정말 소질이 없습니다만... 정말 제가 보기에도 최악의 화질들이라 비밀에 올리기도 부끄러우나.. 따끈다끈한 사진을 올린다는 생각에 ㅠㅠ;;; 게다가 주 목적이 봉사활동이여서 원하는만큼 군 관련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진의 화질이 정말 형편없더라도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ㅠㅠ;;;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5미터 거리마다 군인및 경찰들이 있었으나... 찍지 못해서... 정말 군인반 민간인 반 이라 할 정도로 수 많은 군인들... 정말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수의 벙커들.......
첫번째 사진은 이 나라 식료품 가게 앞에 서있는 스리랑카 군입니다.. 무장은 거의다 접이식 개머리판의 AK를... 간혹 M-4 카빈을 든 군인들도 목격하였지만... 거진다 AK이 였습니다... 경찰들도 권총은 보기 힘들고 거의다 AK로 무장을....
두번째 사진은... 이 바띠꼴라 중심가에서 경비서고 있는 군인입니다.. 뒷 배경으로 보이는 화려한 버스를 보고 오해하실까봐.. 절대 바띠꼴라에 저런 버스 없습니다.. 저도 한달간 지내면서 딱 한번본.... 화려한 럭셔리한 버스입니다.... 대부분의 버스 봉고차들.. 아니 이 바띠꼴라 지역 자동차의 대부분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차의 90프로는 국제기구 차량들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제가 묶었던 수도사님들의 집 앞에 지나가는 군경 합동 패트롤입니다... RPD 경 기관총에 무전기까지... 딱 정면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정말 그랬다간 총 맞을 분위기라서... 뒤에서 몰래 찍는다는게... 무전병이랑 기관총 사수 딱 이 둘만 나오고 ㅠㅠ;; 대략 규모는 군일들 일게 분대급에 경찰 두명이 붙어서 패트롤을 하더군요... 수도 콜롬보에선 경찰의 위력이 막강한데.. 이곳은 준전시 상황에 적을 앞에 두고있어 그런진 몰라도... 경찰은 군인의 하수인 성격이 강한거 같았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저희 집에서 번화가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벙커입니다.. 정말 저러한 벙커가 셀수도 없을만큼 많이 산재해 있어서... 그런데 저 벙커들을 보면서 든 느낌은.. 과연 저 목재벽이 얼마나 총탄을 막아낼지...
마지막 사진은 이 곳 번화가로 들어가는 다리위를 질주하는 장갑 트럭입니다... 참 독특하게 생겼는데... 제가 본것만해도 이넘 말구도 몇개 종류가 있었습니다... 외형으로 볼때 남아공제 같은데 자세히 아시는분 계시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 그리고 대체적으로 차량에 탄 자들은 사진찍는것에 대헤 너그러운 편인데 ( 어쩔때는 포즈까지..) 그 이유는 저도 잘.... 이게 차에 탄 자의 여유일까요? ^^;;
이거 사진 달랑 5장 올리고 잡담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퀄러티는 정말 장담하지 못하지만 찍은 사진들이 조금 더 있으니 원하시면 제 바띠꼴라 이야기와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제 잡담이 싫으시다면 사진이만이라도 올려드리겠습니다 ㅠㅠ;;;
회원 여러분 모두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제가 6월부터 7월까지 한달여간 스리랑카에 봉사활동을위해 다녀왔습니다. 제가 있던 지역은 바띠꼴라라는 지역인데 수도인 콜롬보에서 차로 11시간 정도를 타고 올라가야하는 지역입니다... 나라 면적이 우리나라의 3분의 2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라인데... 워낙 도로사정이 열악하다보니... 어지간한데 갈려면 10시간은 기본이라 @.@;;;;
마침 제가 같이 지내게될 코이카 팀제봉사단원들께서 콜롬보로 피요한 물품구입을 위해 올라오신 상태라 그분들이 대여하신 봉고차로 바띠깔로로 출발했는데.... 남서쪽에 위치한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바띠깔로까지 갈려면 내륙의 정글지대를 통과해야하는데.. 딱 멈추더라구여... 왜냐고 그 운전사한테 물어보니깐 야생 코끼리가 출몰하는데 이 봉고차론 혹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반드시 큰 버스뒤에 붙어 가야한다그러던데... 그때까지만 해도 전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야생코끼리들이 출몰해서 몹시 놀랐다는... 그 코끼리들 때문에... 시꺼먼 매연뿜어대는 버스뒤에 바짝 붙어서 다닌거 생각하면 ㅠㅠ;;;;
거진 10여시간을 달려... 바띠꼴라 바로 앞까지 도착했는데.. 이 바띠꼴라는 바닷물로 둘러쌓인 라군지역이라..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쓰나미로 인해 다리가 손상되어서 보수중이라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서... 쓰나미 발발한지 7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보수공사가.... 낮에만 통행을 허용하고 밤에는 보수한다고... 해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더군요.. 다행이 운전사 아저씨의 재치로... 기차뒤에 붙어서 간신히 건널수가 있었습니다 (기차와 차가 같이 쓰는 다리인데 기차는 스켸줄때문에 어쩔수없이 보내줘야한다더군요... )
그래서 간신히 도착한 바띠꼴라... 이 지역은 소수민족 타밀인들의 지역인데 다수족 싱할리족으로 이루어진 경찰과 군이 컨트롤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까지만해도 LTTE가 컨트롤 하던 지역이였는데 ( 타밀 호랑이라고 정부군에 맞서는 타밀 무장 투쟁 단체입니다) 90년대 중 후반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정부군의 세력권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앗 잡담이 너무 길어진거 같다는 ㅠㅠ;; 죄송합니다...
사진 설명을 드리기전에... 이 바띠꼴라 지역은 LTTE 가 턴트롤하는 지역과 바로 붙어있고 게다가 주민의 거의 100프로가 타밀인이다보니... 거의 준전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군인들이 사진찍는걸 상당히 민감해하는 바람에... 그 나라 삼륜차를 타고 다니면서 몰래 몰래 찍은것이 대다수라 사진 화질이 정말 형편없다라는 ㅠㅠ;; 제가 사진에 정말 소질이 없습니다만... 정말 제가 보기에도 최악의 화질들이라 비밀에 올리기도 부끄러우나.. 따끈다끈한 사진을 올린다는 생각에 ㅠㅠ;;; 게다가 주 목적이 봉사활동이여서 원하는만큼 군 관련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진의 화질이 정말 형편없더라도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ㅠㅠ;;;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5미터 거리마다 군인및 경찰들이 있었으나... 찍지 못해서... 정말 군인반 민간인 반 이라 할 정도로 수 많은 군인들... 정말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수의 벙커들.......
첫번째 사진은 이 나라 식료품 가게 앞에 서있는 스리랑카 군입니다.. 무장은 거의다 접이식 개머리판의 AK를... 간혹 M-4 카빈을 든 군인들도 목격하였지만... 거진다 AK이 였습니다... 경찰들도 권총은 보기 힘들고 거의다 AK로 무장을....
두번째 사진은... 이 바띠꼴라 중심가에서 경비서고 있는 군인입니다.. 뒷 배경으로 보이는 화려한 버스를 보고 오해하실까봐.. 절대 바띠꼴라에 저런 버스 없습니다.. 저도 한달간 지내면서 딱 한번본.... 화려한 럭셔리한 버스입니다.... 대부분의 버스 봉고차들.. 아니 이 바띠꼴라 지역 자동차의 대부분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차의 90프로는 국제기구 차량들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제가 묶었던 수도사님들의 집 앞에 지나가는 군경 합동 패트롤입니다... RPD 경 기관총에 무전기까지... 딱 정면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정말 그랬다간 총 맞을 분위기라서... 뒤에서 몰래 찍는다는게... 무전병이랑 기관총 사수 딱 이 둘만 나오고 ㅠㅠ;; 대략 규모는 군일들 일게 분대급에 경찰 두명이 붙어서 패트롤을 하더군요... 수도 콜롬보에선 경찰의 위력이 막강한데.. 이곳은 준전시 상황에 적을 앞에 두고있어 그런진 몰라도... 경찰은 군인의 하수인 성격이 강한거 같았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저희 집에서 번화가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벙커입니다.. 정말 저러한 벙커가 셀수도 없을만큼 많이 산재해 있어서... 그런데 저 벙커들을 보면서 든 느낌은.. 과연 저 목재벽이 얼마나 총탄을 막아낼지...
마지막 사진은 이 곳 번화가로 들어가는 다리위를 질주하는 장갑 트럭입니다... 참 독특하게 생겼는데... 제가 본것만해도 이넘 말구도 몇개 종류가 있었습니다... 외형으로 볼때 남아공제 같은데 자세히 아시는분 계시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 그리고 대체적으로 차량에 탄 자들은 사진찍는것에 대헤 너그러운 편인데 ( 어쩔때는 포즈까지..) 그 이유는 저도 잘.... 이게 차에 탄 자의 여유일까요? ^^;;
이거 사진 달랑 5장 올리고 잡담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퀄러티는 정말 장담하지 못하지만 찍은 사진들이 조금 더 있으니 원하시면 제 바띠꼴라 이야기와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제 잡담이 싫으시다면 사진이만이라도 올려드리겠습니다 ㅠㅠ;;;
회원 여러분 모두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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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마늘쫑 | 2005-07-20 | 추천 0
비겐 | 2005-07-20 | 추천 0
트랜스 | 2005-07-20 | 추천 0
인샬라 | 2005-07-20 | 추천 0
물론 다부셔 성님이야 이해가 되지만.....잠 안자고 뭐하세욧..ㅋㅋ
camchigy | 2005-07-20 | 추천 0
하마 | 2005-07-20 | 추천 0
다부셔 | 2005-07-20 | 추천 0
minki | 2005-07-19 | 추천 0
김상우 | 2005-07-19 | 추천 0
하마 | 2005-07-19 | 추천 0
기현님의 생생한 현장 사진 아주 좋습니다.^^ 몇년전 미국공군박물관의 자료들이 아깝군요.ㅠㅠ 디카가 아니 캠코더로 찍는 바람에 올리지도 못하고....에휴..
기현 | 2005-07-19 | 추천 0
오늘은 밤이 늦어서 이만... 허접한 개시물에 추천과 좋은 말씀 해주신 여러 회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밤 되셔여 ^^;; 그럼 막내는 이만... (--)(__) 인사드리고 물러갑니다 ^^;;
터진풍선 | 2005-07-19 | 추천 0
톰캣 | 2005-07-19 | 추천 0
톰캣 | 2005-07-19 | 추천 0
기현 | 2005-07-19 | 추천 0
기현 | 2005-07-19 | 추천 0
아직 이 지역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사진과 같이 올려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지 (퍽퍽퍽... ) ㅠㅠ;;
군사대국 | 2005-07-19 | 추천 0
다부셔 | 2005-07-19 | 추천 0
기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뜻에서 추천 한방.....^.^;;
군사대국 | 2005-07-19 | 추천 0
minki | 2005-07-1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