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비행사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다." (시)
아바타 | 2005-07-03 01:10:49
조회 6788 | 추천 1 | 다운로드 14
영화 '멤피스 벨'에서 낭송되었던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의 시입니다.
멤피스 벨에 나오는 주인공 중 하나가 이 시를 자신의 노트에 적어 비행 전에 낭송했다가 부상당한 후에 자신의 시가 아니라 예이츠의 시였다고 털어놓습니다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일랜드 비행사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는 저 위 구름 속 어디에선가
최후를 마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
나는 내가 싸우는 상대를 증오하지 않으며
내가 지키려고 하는 이들도 사랑하지 않는다.
내 고향은 저 먼곳에 있고
내 동포는 가난뱅이 들이다.
나의 죽음이 그들은 슬프게 하지도 않고
또 행복감을 주지도 않을 것 같다.
나에게 싸우라고 시킨 어떠한 법이나 의무감도 없었고
더구나 공관이나 환호하는 군중도 없었다.
어떤 외로운 환희의 충동이
구름 속의 이 소음으로 몰아넣었다.
모든 것을 따져보고 생각해보았다.
앞으로 올 세월은 호흡의 낭비,
지난 세월 또한 호흡의 낭비처럼 보였을 뿐.
현재의 삶, 그리고 현재의 죽음과 비교해볼 때...
(해설)
1차 세계 대전 중의 아일랜드 비행사인 '로버트 그레고리' 소령의 이야기를 듣고 예이츠가 지는 시입니다.
이 군인은 영국군이지만 아일랜드인 이었기 때문에 적군인 독일인을 미워할 수도 없고, 소속한 영국인을 사랑할 수도 없었다는 글귀가 나옵니다. 그는 1918년 1월 23일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기지로 돌아오던 도중 격추되어 사망했습니다.
멤피스 벨에 나오는 주인공 중 하나가 이 시를 자신의 노트에 적어 비행 전에 낭송했다가 부상당한 후에 자신의 시가 아니라 예이츠의 시였다고 털어놓습니다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일랜드 비행사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는 저 위 구름 속 어디에선가
최후를 마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
나는 내가 싸우는 상대를 증오하지 않으며
내가 지키려고 하는 이들도 사랑하지 않는다.
내 고향은 저 먼곳에 있고
내 동포는 가난뱅이 들이다.
나의 죽음이 그들은 슬프게 하지도 않고
또 행복감을 주지도 않을 것 같다.
나에게 싸우라고 시킨 어떠한 법이나 의무감도 없었고
더구나 공관이나 환호하는 군중도 없었다.
어떤 외로운 환희의 충동이
구름 속의 이 소음으로 몰아넣었다.
모든 것을 따져보고 생각해보았다.
앞으로 올 세월은 호흡의 낭비,
지난 세월 또한 호흡의 낭비처럼 보였을 뿐.
현재의 삶, 그리고 현재의 죽음과 비교해볼 때...
(해설)
1차 세계 대전 중의 아일랜드 비행사인 '로버트 그레고리' 소령의 이야기를 듣고 예이츠가 지는 시입니다.
이 군인은 영국군이지만 아일랜드인 이었기 때문에 적군인 독일인을 미워할 수도 없고, 소속한 영국인을 사랑할 수도 없었다는 글귀가 나옵니다. 그는 1918년 1월 23일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기지로 돌아오던 도중 격추되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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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Skidrow | 2005-07-03 | 추천 0
취사병 | 2005-07-03 | 추천 0
스티븐 | 2005-07-03 | 추천 0
저는 쌩 덱쥐베리의 '전시 조종사''야간비행'등을 좋아합니다.
Skidrow | 2005-07-0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