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마지막 사진은 유럽 해군 최초로 이지스(Aegis) 전투시스템을 탑재한 스페인 해군의 알베르 드 바잔(Alvaro de Bazan)호로 지난 2005년 5월 4일 美 해군 제2항모전단 소속으로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CVN 71) 항모전단에 취역했습니다.
알바로 드 바잔(Alvaro de Bazan)호는 취역식을 마치고 美 해군 제2항모전단 소속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美 해군과 함께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스페인 전략 상륙함(LL)

스페인해군의 경우 사용연수가 아직 길지 않은 기존의 쁘린시뻬데 아스뚜리아스 경항모를 교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전략전함(Buque de Proyeccion Estrategica; LL)"이라는 다목적상륙함 건조를 통해 항공모함 세력을 보완하는 것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전략상륙함이라는 군함은 이태리 NUP(Nuova Unita Portaeromobili), 프랑스 BPC(Batiment de Projection et de Commandement)와 같은 개념의 함으로 일종의 다목적 상륙모함이라고 볼 수 있다. IZAR사는 앞으로 국제적으로 이 전략상륙함 종류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그 기술적 사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도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다국적평화유지군 등에 참가하는 예가 많아지고 있어 다목적상륙함의 효용과 중요성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함은 단지 해병대 상륙작전 때의 수송뿐 아니라 항공플랫폼, 육군병력 대규모 수송 등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면적 3천평방미터의 가장 위층에 수송 가능한 해병대 병력은 9백명이며 주차시설, 격납고 등을 갖추고 있다. 차량, 컨테이너, 헬기를 실을 수 있으며 화물적재 능력이 6천톤이다. 바로 아래 층에도 역시 3천평방미터의 면적에 탱크, 장갑차 등을 실을 수 있으며 바로 함미 출구를 통해 외부와 연결된다. LCM-1E 4척 또는 LCAC 1척을 추가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스페인은 현재 이와 유사한 Galicia함을 갖고 있다.

전략상륙함은 이러한 상륙함 기능뿐 아니라 일단 유사시 쁘린시뻬데아스뚜리아스 항공모함을 지원해 항공작전도 수행할 수 있도록 갑판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수 Sky jump가 가능한 185미터 갑판에는 Harrier/JSF전투기 6대, Chinook헬기 4대 이착륙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해군과 육군은 거리가 멀지만 이 군함은 아마 세계 최초로 육군 병력 및 중화기(레오파드전차 등) 지원까지를 고려하고 있다. 추진은 디젤-전기 혼합으로 스크류 추진이 아니고 azimutal pod 2개로 구동한다. 유럽의 주요 전략상륙함의 대략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다.

==========================================================
구분 NUP형(이태리) BPC형(프랑스) LL형(스페인)
----------------------------------------------------------
길이 237m 199m 217m
폭(최대) 39m 32m 32m
배수량 26,700톤 21,300톤 25,500톤
추진 개스터빈 전기 전기
최고속도 28노트 18.8노트 22노트
승무원 486명 160명 175명
==========================================================

이 전략상륙함은 2005년경 건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진수를 거쳐 2008년 스페인해군 인도 예정이다. 이 전략상륙함(LL)의 세계적인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전략상륙함을 일단 보유하면 이에 따른 호위함, 군수함 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 스페인 IZAR사는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 그만큼 군함 판매, 수출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출 처- 우리 해군 게시판(http://roknavy.com/cgi/NeoBoard/NeoView.cgi?Db=worldreport&Mode=view&Block=3&Number=20&BackDepth=1&SearchID=&fmSearchType=&fmKeyWord=)



아래 관련 기사

2003 9.24

스페인의 이자르 조선소는 스페인 해군의 최대 함정이 될 배수량 27,082톤, 전장 230.82 m의 함정 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형 상륙함은 스페인 해군의 상륙작전용이나 육군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 또는 자연재헤 구조임무에 투입될 신형 함정은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이자르 조선소측은 신형 함정이 최신예 다목적 함정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자르 조선소로서도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형 함정에 설치될 비행갑판은 전장 202.3m, 전폭 32m로 CH-47 시누크(Chinook) 와 같은 대형 헬리콥터가 동시에 4대 이착륙할 수 있으며 NH90 등의 중형 헬리콥터는 6대까지 이착륙이 가능하다.

비행갑판 아래에는 넓이 1천평방미터의 격납고가 설치되어 중형 헬리콥터 12대를 실을 수 있다. 헬기들의 비행갑판 이동용 엘리베이터는 선수쪽과 선미쪽기 각각 1대씩 2대가 설치된다.

상륙작전을 위한 내부 도크는 길이가 69.3m이고 폭은 16.8m에 달한다.

스페인 해군의 최대함정이 될 신형 상륙함에는 24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1,200명의 무장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함정내에는 2천평방미터의 차고가 마련되어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실을 수 있으며 헬리콥터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비행갑판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제 원

　전 장 　230.82 m
　선 폭 　32.00 m
　흘 수 　7.07 m
　배수량 　27,082 t
　만재시 최고속도 　21.0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