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 비행기 Be-200의 고산(高山) 지대 실험
[출처 : http://www.obozrevatel.com/ : 2002년 08월 19일]
지난 8월 18일(일요일) 아르메니아 고지대에 위치한 세반호수에서 수륙양용 비행기인 Be-200의 실험이 실시됐다. 이번 실험의 주요 테스트는 고산지대에서 이륙과 물 위에서 착륙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외의 실험 프로그램에는 한쪽 엔진을 끄고 이륙하는 테스트도 포함됐다. 이와 유사한 실험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 실험 담당의 총책임자인 드미뜨리 쉬콘젤야는 실험이 모두 성공리에 끝났다고 발표했다.
Be-200의 제작은 1990년부터 베리예바 A. B 야브키나의 지휘 아래 시작됐다. Be-200은 A-40 “알바트로스” 의 발전형이다. A-40 알바트로스와 Be-200을 비교하면 물론 성능 면에서 우수한 점도 있지만 가장 크게 변한 점은 크기의 축소에 있다. Be-200은 이미 세 번의 에어쇼(레 부르제, 막스-99, 수상에어 쇼-2000)에 선을 보였다. 그리고 Be-200은 24번째의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비행기다.
Be-200의 양산은 200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가격은 약 20∼25백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

수륙양용기 주요 특징
ㅇ 최대 규모의 수륙양용기인 A-40 “알바트로스”에서 이미 구현된 바 있는 진보된 유체역학 및 공기역학적 특성
ㅇ 다목적 기능 수행
ㅇ 첨단의 조종실
ㅇ Avionics Institute(러시아)와 Allied Signal(미국)의 합동 제조에 의한 첨단 항공 전자 공학 구현
ㅇ 신뢰도 및 경제성 높은 엔진 (BR-715) 설치 예정
ㅇ 소방 및 수송용 수륙양용기인 BE-12 (일명: Sea-gull)를 통한 생산 노하우 축적으로 효율성 향상됨.

운용국 및 발전 전망
ㅇ BE-200 수륙양용기는 현재 러시아 정부에서 산불진화용으로 7대를 구매 계약하였다.
ㅇ BE-200 항공기는 고성능의 터보팬엔진과 전자장비를 장착하여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므로 사업용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한 항공기로 구매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용도에 따라 성능개량 및 탑재장비를 가감시키는 노력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