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인도·파키스탄전쟁은 예상과 달리 극적인 사건은 아니었다. 군사적으로는 균형을 이룬 대치상태였으나 정치적으로는 인도의 승리로 끝났다. 이 전쟁은 카슈미르의 반란을 유발하지는 않았다. 인도 비동맹은 소련의 지원을 얻었고 미국은 중립상태를 지켰다. 그에 비해 파키스탄의 동남아조약기구 회원자격은 아무런 지원도 끌어내지 못했다. 이처럼 서구의 ‘배반’을 경험한 파키스탄은 중국에 더욱 기울었다.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47년과 65년, 두차례의 전쟁을 치렀다. 62년에 일어난 인도-중국간 국경전쟁까지 더하면 카슈미르 주민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만 모두 3차례나 전쟁을 치른 셈이다. 그럼에도 카슈미르에는 전운이 여전하고, 5월 핵실험 이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다.

1. Pakistani gunners are giving an expert look-over to captured Indian field guns. The Indians left enough pieces in Chamb area alone to equip two Field Regiments. (1965 War)

2. A Pakistan Army 106mm recoilless rifle positon - 1965 war.


3. A captured Indian AMX tank in the hands of Pakistani tanksmen. (1965 War)

4. Pakistani AA unit speeds into position to set up against raids by IAF jets across the ceasefire line in Kashmir - 1965.

5. Pakistani soldiers marching forward. In the still air of Rann of Kutch, where trucks can be heard for miles, going on foot was the preferred option for both sides during the conflict - 'Rann of Kutch' crisis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