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이 끝나기전에 실전투입됐던 미국의 M26전차는 사실 실전 참가가 종전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기때문에 전투에 기여도는 없습니다
무장 M3A1 90mm포로 관통력 222mm
최대장갑두께 110mm, 주조방식
500마력, 노상최고속도 50km/h, 접지압 8.9t/㎡, 출력중량비 11.9 HP/t

아래글은 http://forum.panzer.pe.kr에서 찾은 것입니다.

1945년 유럽전역에 처음 투입된 미군 T26E3 퍼싱전차 20대 중에서 "완파"된 전차는 단 1대입니다. 제 3 기갑사단 소속 T26E3 1대가 1945년 3월 6일 쾰른 북쪽의 닐(Niehl)에서 매복해있던 나스호른의 88mm(L/71) 포를 맞고 격파당한게 전부이죠.

티거와 관련되어서는 1945년 2월 26일, 엘스도르프(Elsdorf)에서 역시 제 3 기갑사단에 배속되었던 T26E3 퍼싱전차 중 1대가 밤에 독일군 훔멜 중전차중대 소속의 티거 I로부터 기습을 받아 반파된 사례가 있습니다.
100미터 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88mm(L/56) KwK36을 3발이나 얻어맞았는데, 초탄은 포탑의 공축기관총에 맞고 뚫고 들어와 포수와 탄약수가 사망했고, 또 한 발은 주포 머즐브레이크를 박살내었으며, 마지막 한 발은 관통되지는 않았지만 튕겨나오면서 단차장 해치를 박살내었습니다. 그러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주포를 M36 TD의 90mm 포로 교체하는 등의 수리를 거쳐 다시 투입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M26 퍼싱전차가 티거 I/II를 격파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수 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극적인 사례로는 1945년 4월 21일, 데사우(Dessau)에서 벌어졌던 짧은 전투에서는 시험제작되어 유럽전선에 단 1대 보내졌던 수퍼 퍼싱(T26E4-1)이 티거 II와 정면격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수퍼 퍼싱은 제 3 기갑사단 정비부대에서 장갑을 더 보강하여 역시 엄청난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티거 II의 88mm(L/71) KwK43을 정면에서 1발 얻어맞고도 살아남아 90mm(L/70) T15E1 전차포로 티거 II의 전면장갑을 관통/격파시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