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RS 견학과 관련해 금주말까지 회비(1만원) 입금을 부탁드렸는데 실제로 입금해주신 분들이 예상보다 적습니다. 사전입금을 해주지 않으신 분들은 원칙적으로 견학이 불가능하니 다음주 월요일(16일)까지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어제 오전까지 입금이 확인된 분들의 명단을 공지하니 실제로 입금했는데 빠지신 분들은 제게 이메일(bemil@chosun.com)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제 오전 11시쯤 체크했기 때문에 그 뒤에 입금하신 분들은 명단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 입금 계좌는 우리은행 831-115679-02-001(예금주 유용원) 입니다.

그리고 사이트 관리와 관련해 회원 여러분께 좀 죄송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웬만해선 제 개인적인 사정은 말씀드리지 않는데 요즘 한계상황에 와서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1회 비밀 세미나도 있었지만 요즘 저는 취재하고 기사 쓰는 '본업'외의 일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너무 바쁩니다.

우선 오늘 밤 한 방송사(라디오)의 1시간40분 짜리 북한 핵 관련 생방송 토론에 패널로 출연키로 갑자기 일정이 잡혔습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 오전까지 200자 원고지 100장 짜리 원고를 군사전문 저널에 보내줘야 합니다. 다음주 수요일(18일)엔 기획예산처 주관의 '2005~2009 국가재정운용계획-국방분야'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합니다.
적정 국방예산을 주제로 한 대규모 토론회로 논산 계룡대에서 열립니다. 기획예산처 장관과 육해공 참모총장 등이 참석하는 큰 행사입니다. 국가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회원 여러분중 국방예산과 관련해 제게 조언을 해주실 것이 있으면 글을 올려주시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MLRS 시범사격 견학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비밀 세미나 하루 전인 수요일(11일)엔 방위사업청 설립과 관련해 국회 비공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순수 밀리 매니아들께선 많은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무기도입, 조달과 관련해선 방위사업청 문제가 군내 최대의 이슈로 돼 있습니다. 4월말에 행자위에서 복수 차관제와 방위사업청 설립 문제로 공청회가 열렸는데 4명의 주제 발표자중 제가 유일하게 방위사업청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좀 장황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사실 요즘은 본업인 취재하고 기사 쓸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지 모르겠네요.(농담입니다) 때문에 사이트 관리에 투자할 시간도 크게 줄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부 회원간의 고발 글에 대해 찬찬히 읽어보고 판단할 시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틈틈히 제 사이트를 관리해주신 조선닷컴의 관리자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다음주 금요일까지 휴가를 갔습니다. 다른 분이 임시로 해주는데 한계가 많습니다. 때문에 몇몇 회원분들께서 고발 글에 대한 조치가 왜 없는가, 메인 화면의 업데이트가 왜 잘 안되나 등에 대한 불만이 있으실텐데 다음주 중반까지는 좀 참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다음주가 지나면 한동안은 외부 행사 일정은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변명조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LRS견학과 관련해 어제 오전까지 제 통장에 입금이 확인된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권기준, 박찬준, 민경식, 조영완, 민광기, 장태연, 서민호(+유기성, 2만원), 이정인, 조종원, 박창수, 류기영, 김민규,
김봉현, 정동호, 권순천, 김재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