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august | 2005-05-04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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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게시판에 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먼저 해명 ( 변명으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 을 하겠습니다.


첫째, 블로그와 관련하여

오래전 모회원님으로부터 제글을 일일이 찾아서 보기 힘드니 블로그를 만들어 보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사실 블로그가 뭔지 몰랐습니다. 막상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쓰다보니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보다 2~3 배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제 개인홈피의 성격도 있다보니 관리에 시간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먹고사는 생업에 바쁜사람이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동시에 비밀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시간까지 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둘째, 링크와 관련하여

오래전 게시판에 albummania 관련 링크 게시물들이 올라왔던 것이 기억나 이런 방법을 쓰면 블로그의 글을 쉽게 게시판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링크시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개설한 곳이 비밀과 같은 서버를 쓰고 있는 조선일보라 굳이 동일서버에 이중으로 자료를 올려 서버에 부담을 주는 것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서버에 부담을 줄 정도로 많은 글을 올린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얼마전까지 비밀이 서버문제로 버벅 (?) 거렸던 것을 보아왔던 지라 이렇게 하면 서버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로 곧바로 연결하지 않고 읽고 싶은 분들만 클릭하여 읽도록 태그를 하였습니다. 이것이 무례/ 불쾌의 단어로 비난을 받을 만큼의 행동이었는지 제가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셋째, 운영자에게 무례를 범하였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만일 비밀 게시판과 관련이 없는 내용을 링크시키면 먼저 운영자에게서 연락이 왔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유기자님으로부터 글 일부를 새로만든 전사코너에도 올려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자도 제가 링크시키는 글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이점에 대해 양해를 하셨다고 생각 됩니다.


넷째, 광고, 낚시질 주장과 관련하여

제 블로그가 상업물도 아니고 더구나 낚시질이라는 표현으로 다짜고짜 욕을 들을 만큼 제가 링크시킨 행위가 나쁜 짓 이었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 글의 내용이나 형식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는데, 갑자기 독설로 비난 받아보니 인격을 가진 객체로써 사실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정치인이나 연예인 같은 공인이 아니라 사인이기 때문에 이런 인격적 모독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필명이지만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이상 제 ID 나 제 글은 곧 저의 인격이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글을 써왔는데 비판이 아닌 비난을 받으니 솔직히 제 인격에 대한 침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께

오늘 아침 제블로그에 가보니 많은 비밀 회원님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 글을 올려 달라는 말씀을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비밀 게시판을 보니 여러 회원님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하여 주시고 이렇게 이슈화 되었는지 저 또한 많이 놀랐습니다. 회원님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비난을 받았어도 앞으로 비밀에 글을 올린다면 또다시 링크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만일 운영자 되시는 분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면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부탁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링크시키는 행위가 불쾌하신 분은 클릭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글을 고맙게 읽어 주시는 회원님들께 클릭을 한번더 하게하는 번거러움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분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5월 가정의 달 모든 회원님들의 댁내 평안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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