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of 「김씨조선」039 [바둑]

【「김씨조선」에서는 바둑=스포츠 종목】
　「김씨조선」은 종래 바둑을“부유층의 오락”으로서 배척해 왔지만 1990년대에 들어오자 「삼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부터 전해져 온 민족 경기로 유아의 지능을 높이고 노인의 노쇠 현상도 없게 하는 뇌 골수 경기(=두뇌 스포츠)」라고 선전하면서 국가적으로 장려히게 된다.
　「김씨조선」은 1989년 8월 체육 지도 위원회 산하에 「바둑 협회」를 조직하고 체육 선수단내에 바둑 종목을 포함 시켜 「백두산상」체육 대회를 비롯하여 각종 체육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오락이라고 하기 보다는 스포츠 종목으로서 인식되어 있다.

【바둑의 보급 정도】
　「김씨조선」은 「김정일 총서기의 배려로 평양 체육관에 바둑장을 개관, 주민이 매일, 바둑으로 휴식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다」고 선전 하고 있으며 각 급 학교 기업소 등에 바둑소조(써클)를 대거 조직하고, 각 시·도 별로 학생 바둑소조도 결성하여 청소년 바둑 교실을 운영하는 등, 바둑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1994년부터는 바둑 유망주를 조기 발굴 육성 하기 위해서 「전국 소년 바둑 대회」를 창설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어 한국의 전국 아마츄어 명인전에 해당하는 「전국 바둑 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과 같이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고 노동력을 중시하는 「김씨조선」 사회에서 대중속에 정착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2001년 2월 「김씨조선」은 바둑 전문 선수 육성과 일반적인 보급, 대회의 주최, 국제 교류·잡지 출판등을 담당하는 「바둑원」을 평양에 개설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의 수준】
　「김씨조선」은 1990년대 초부터 「김일성 종합대학」「김책 공업 종합대학」등으로 구성된 「대학 컴퓨터 연구단」에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1995년에는 「조선 컴퓨터 센터」를 설립하여 바둑·장기·체스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은바둑 프로그램(Silver Igo4. 0)」으로 FOST배 컴퓨터 바둑 대회에 출전하여 1998·99년 연속으로 우승했던 적이 있지만, 뒤에 「지나」의 바둑 프로그래머로부터 표절의 의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