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of 「김씨조선」032 [농민 시장(중)]

【농민 시장에 대한 「김씨조선」정부의 견해】
　농민 시장은 그 성격상, 「김씨조선」이 이념으로서 추구하는 경제 건설의 방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 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1964년에 농민 시장이 부활한 이후 「김씨조선」에서는 자본주의와 개인 이기주의의 사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시장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1969년에 김일성(본명:김성주)은 오히려 농민 시장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일성은 저작「사회주의 경제의 몇개의 이론 문제에 대해서」를 통해, 농민 시장을
●「자본주의적 잔재가 많고, 봉건사회에서 발생한 뒤떨어진 상업 형태」라고 지적하면서.
●한편 「원칙적으로는 없는 편이 좋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공급할 수가 없는 현상에서 완전하게 없앨수 없다면, 남아 있는 편이 차라리 좋은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 시장은 국가가 모든 소비품을 생산해 공급하게 되던지, 공산주의가 완전하게 실현되면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라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 볼때 근래 농민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배경에는 주민 생활을 위한 기능을 도외시할 수 없었던 김일성의 개념 규정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