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of 「김씨조선」031 [농민 시장(상)]

【농민 시장의 연혁】
　최근 미디어를 통해 한국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는 「김씨조선」의 농민 시장(장마당)은 최근 들어 출현한 것은 아니고 사실상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김씨조선」 창건 당초는, “3일장”“5일장”이라고 하는 옛날부터의 시장이 남아 있었지만, 1958년 8월에 개인영업을 폐지, 국영 유통·협동 상업의 형태로 일관되었기 때문에 시장도 폐쇄되었다.
　그러나, 국영·협동 상업만으로 생활필수품을 모두 공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을 보완하는 형태로 1964년부터 시장을 부분적으로 부활한 이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월 3회의 “10일장”(1·11·21일) 형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1984년부터는 공장·기업소의 부산물등으로 생활필수품을 만들어, 보급 시키는 「8·3 인민 소비품」의 거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농민 시장이 시·군 마다 한 두곳씩 설치되는 등 전지역으로 퍼졌다.
　1990년대에 들어오자 경제가 파탄에 이르렀고 식료품이나 생활필수품의 배급이 제대로 되지 못하게 된 후로 주민은 생활을 위해 자력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농민 시장도 활성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