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of 「김씨조선」027 [주유소]

　평양시에는 각 구역·군 마다 「주유소」가 1곳씩 설치되어 있어 주 6일(월∼토요일) 오전 7시∼ 오후 8시까지 13시간 영업하고 있지만, 현재는 가솔린의 부족으로 인해 4∼5곳에만 제한해서 운영되어 있다.
　또,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나 경유등 , 종류별로 급유받을 수는 있지만 그 주기나 양은 통제하고 있다.
　 당이나 내각·상사등의 기관에 소속된 차량은 당에서 공무 이외의 사적 운행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고 공용차량에 한해서 한달에 100 리터가량 급유 가능한 티켓이 발급되지만, 재일 조선인 귀국자나 화교등 매우 소수의 부유층의 개인 소유차량은 「외화 상점」에서 외화로 쿠폰을 구입한 뒤 지정된 주유소에서만 급유 할 수 있고, 그 양도 주 1회 20 리터가 한도이다.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이나 WFP(세계 식량계획) 등의 국제기관의 차량은 외국인 전용의 주유소(평양 서성구역)에서만 급유 하고 있고 역시 주 1회 20 리터가 한도이다.

　이처럼 주유소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양은 지극히 적을 뿐만 아니라 가솔린의 옥탄가가 낮으므로 장거리 운행도 곤란하고 차량고장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