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타」 기지： 항공자위대사령부를 이전　미군과 공동사용에 합의

　「미국」·「섬나라」양국는 주일 미군 「요코타」기지(토오쿄오·훗사시)에 항공 자위대 항공총대 사령부(토오쿄오·후추시)가 이전하여 동기지를 양국에서 공동 사용하는 공용화에 합의하였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공군이 가지고 있는 수도권 상공의 「항공 관제권」은 반환되어 항공자위대가 맡게 된다. 동기지 전체의 「관리권」도 함께 반환되어 자위대 기지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조정되고 있지만, 기지 경비 및 방어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자위대는 일부분만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토오쿄오」도의 「이시하라」 도지사가 요구하는 동 기지의 군민 공용화에 대해서는 「미국」측의 반대가 심한 것 이외에도 소음문제를 염려 하는 주변 지자체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를 계속하기로 했다.

　「요코타」기지의 처리에 대체적 결론은 도출되었고 주일미군 재편 협의에서 남은 초점은(1) 주일 미 해병대 「후텐마」 비행장(오키나와현)의 이전처 확보
(2) 미 육군 제 1 군단 사령부(미국 워싱턴주)의 「캠프 자마」(카나가와현) 이전
(3) 미 해군 「아츠기」기지(카나가와현)의 항모 함재기 부대인 「이와쿠니」기지(야마구치현) 이전 등의 조정이다

　「요코타」기지를 둘러싸고, 「미국」측은 당초 동기지의 「제5 공군사령부」를 「괌」의 「제13 공군사령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기지는 「극동」의 유사시에 대비하는 수송 거점으로서 유지할 방침이었지만, 「섬나라」측은 「동맹 관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라면서 사령부도 잔류 할 것을 요구하면서 「항공자위대·항공총대사령부」와의 공동 사용을 역제안했다. 「미국」측이 이것을 받아들여 통합 후의 사령부를 「요코타」기지에 잔류할 것을 확정했다.

　또한 미 공군은 지난달, 육해군·해병대의 항공부대도 통합 운용하는 「전투 사령부」를 10곳에 배치하는등 세계 규모로 재편할 방침을 결정했다. 「제13 공군사령부」는 그중 하나로서 「하와이」로 이전하게 되었기 때문에, 「제5 공군」과의 통합은 백지로 돌아가고 「제5 공군 사령부」와 「항공자위대·항공총대 사령부」가 「요코타」 기지의 공동 사용이 확정되었다.

　■미군 「요코타」 기지: 「주일 미군 사령부」와 「제5 공군 사령부」등이 주둔하고 있다. 「토오쿄오」도의「훗사」시,「타치카와」시,「아키시마」시,「무사시무라야마」시, 「하무라」시와 「미즈호」촌에 걸쳐 산재하고 부지 면적은 「토오쿄오 돔」약 150개에 해당하는 714 헥타르. 활주로는 3350미터 1개로, 연간 이착륙 회수는 약 2만회. 군인이나 가족 등 기지 관계자는 약 1만 1400명(그 중 일본인 근무자 약 2200명).

　■관리권: 주일미군이 양국 지위 협정에 의해 「섬나라」내의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권리. 미군이 기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1) 미군이 독점적으로 관리권을 가지는 기지(2) 미군이 관리권을 가지고 자위대가 허가를 얻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지(3) 자위대가 관리하는 기지에서 미군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기지등의 3가지 형태가 있다.

　■항공 관제권:　비행장 주변의 공중에서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 시키기 위해 지시 및 관제를 하는 권리. 미군의 비행장에서는, 「요코타」기지에서는 미군이, 「미자와」기지에서는 공동 사용하는 자위대가 항공 관제권을 가지고 있으며 각 기지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