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RS-(15)
비겐 | 2005-02-20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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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구소련의 전통적인 포병화력 중시 전략개념을 따라 전력구조를 구축하고 있기때문에 선제 공격을 당할 경우 그 위협을 과소 평가할 수 없다는 겁니다.
DMZ 북쪽에 전진 배치된 170mm자주포와 240mm방사포만으로 서울에 최초 1분간 1만발을 포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북한포병은 기타 포병화력과의 조합해서 지속사격으로 서울 근교에 분당 2000~4000발을 포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40mm방사포여단들만으로 동일목표지역에 1분내에 4,400발을 탄착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 포병중 강동포병군단은 자주포와 자주방사포를 주축으로 하는 12개 포병여단으로 구성돼 있고 이중 5~6개 포병여단이 전진배치하고 있는데 강동포병군단예하의 이 포병여단들이 전쟁시 서울포격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북한 포병화력을 위협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1. 수량이 1만 1천문에 이를 정도로 많다는 점과 특히 전진배치된 포병화력들중 일부(약 500개소)가 우리측에서 "갱도포병" 혹은 "HAS"등으로 표기하는 강화포병진지에 배치되어 있어 대포병사격등을 통한 북한군 포병제압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때문입니다.
※ 1985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240mm 방사포는(12연장형식의 것과 22연장) 75초만에 전탄을 사격할 수 있고 강화된 갱도에서 나와서 포격을 하고 다시 갱도로 숨는(?) 종합시간이 175초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미육군의 대포병사격 표준시간은 3~4분)
2. 한가지 더 들자면 1960년대부터 북한이 꾸준히 야포와 방사포용으로 생화학탄을 생산해 비축하고 있기때문에 북한측이 전쟁상황에서 이 생화학탄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합참자료
북한 야포:약 8,400여문 (76.2mm, 100mm, 122mm, 132mm, 152mm 170mm등)
북한의 방사포:약 2,800여문 (107mm, 122mm, 132mm, 2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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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 2005-02-2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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