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끝났습니다.
근 한달하고 반이상을 소모해서 이것을 연재하느라 골을뺐는데, 이제 끝나니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녀석을 연재할때는 좀 재밌게 좀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점점 이상한곳으로 빠지더니만 좀 날림
도 많이 해먹고 특히 하드웨어는 정말 읽어보다가 이해가 안되서 기체사진을 찾아보면서 이리저리 해도
문장을 이리돌리고 저리 돌리는 미국인들의 실력은 정말 못따라 가겠더군요.
또 이녀석을 처음할때 예상은 예전에 했던 F-111과 거의 비슷할것이라고 생각하고 했었는데, 막상 하게 되
다보니 저도 예상하지 못할정도로 상당히 많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알지도 못하고 망망대해에 빠져 버린셈이었지요. 그러나 정말로 여러분정도로 알고 있었던 팬텀을 이자리를 빌어 연재하고 읽어보면서 공부는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중에는 너무 많이 나가는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도 하신 분도 계셨는데, 맞는 말씀이십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이건 좀 심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많이 올리려는 욕심이 앞섰기 때문이긴 했지만, 이왕 시작한것 뿌리를 뽑아야 겠다는 생각에 귀찮고 힘들어도 꾸준히 나갔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놓고 이 팬텀을 분석해보면 팬텀은 해군과 해병대가 먼저 채용하고 나서 공군이 발전시키고 그 발전된것을 해군이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한마디로 결론 지을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팬텀의 가장큰 성공의 핵심이라면 바로 공군이라는 큰손을 잡는데 성공했다는것이고, 이때문에 다른나라들도 안심하고 채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공군형 팬텀을 도입했고, 특히 E형은 수출형 팬텀의 대부분을 차지할정도로 베스트 셀러였으니깐요.
연재를 하면서 안타까운것은 여러나라를 비교해보면서 우리나라도 80년대에 개량계획을 제대로 잡아 미래를 좀 대비 했었으면 지금의 부품부족이나 운용지장등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입니다.
허지만 이것을 생각하고 있었을때는 이미 KF-16사업이 맞물려서 돌릴예산이 없었으니 마냥 공군에게 잘못을 돌릴수는 없는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