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김씨 조선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기습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이 일어나고, 안보에 상당히 불안을 느낀 대한민국정부는 미국으로 부터 18대의 초기인도분 F-4D를 요구합니다. 당시 공군 참모총장이었던 옥만호 장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상으로 새로제작된기체는 아니었지만 미국공군이 사용하고 있던 중고기를 인도하기로 합의 합니다. 이계획은 피스 스펙테이터 라는 명명하에 1969년 4월 F-4D 4대가 우리나라에 도착했고, 대구기지의 제 11전투비행단 소속 제 110전술전투비행대에 배치되었습니다.
1972년 대한민국공군은 미공군 제3전술전투비행단으로 부터 18대를 추가로 인도 받게 되는데, 이것은 당시 남베트남공군의 전력강화를 위해 F-5A/B전투기 36대를 반납한다는 조건하에 교환되었고 공식적으로는 임대형식으로 사용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완전 인도형식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약 몇대의 미공군 F-4D가 공군에 임대형식으로 인도되었고, 1982년 이중 6대정도는 소모보충용으로 완전히 넘겨집니다. 그리고 1987년 12월과 1988년 4월사이에 약 24대의 F-4D가 인도되었으며 이중에 일부기체는 페이브 스파이크 레이저 목표추적 지시기가 장착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약 92대가 인도되었고, 이중 60대정도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가 2000년 자료라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적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시는 분은 리플을 다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