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반 구소련은 50-55 노트의 고속을 발휘하는 알루미늄으로 건조한 어뢰정으로 편성된 "Mosquito Fleet"의 대량생산 채제에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저명한 항공기 설계자인 A.N Tupolev가 이끄는 특별 설계부에 의해 수행되어 SH-4의 명칭아래 457mm 어뢰발사관을 장착한 신형 어뢰정의 프로토 타입이 제작된다..

구소련 해군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이 신형어뢰정은 1933년에 개발이 완료되고 G-5라는 제식명칭아래 일선에 배치된다. 533mm 어뢰발사관 2문을 장착한 이 신형 어뢰정의 대량생산은 처음에는 레닌그라드의 «A.Marti» 군수공장에서 이뤄졌으나 나중에는 점차 구소련 전역의 여러 군수공장으로 생산라인이 확대되어 그후 몇십년간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무시한채 진행된 결과 200척이 넘는수가 설계 요구사항에 따라 여러 씨리즈로 건조된다.

G-5급 어뢰정은 1930년대 구소련해군 어뢰정대의 중핵을 차지하였고 집중적인 운용결과 많은 구체적인 결함을 드러내었지만 개중 일부는 치유되지 않은채 운용되었다.

설계자는 나중에 정식으로 채용되지 않았지만 라디오 콘드롤 버젼같은 여러 모델과 개조형을 선보였다고 한다.

G-5급 어뢰정은 스페인내전과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에 참가하고 대조국해방전쟁때는 로켓발사기 같은 여러 각기 다른 무장을 장착한채 실전에 투입되었지만 어뢰정 수병들의 영웅적인 투쟁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크나큰 전과를 올리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구소련해군의 G-5급 어뢰정대는 발틱해와 흑해 그리고 심지어는 태평양에까지 진출하여 적함정에 대한 어뢰공격, 기뢰살포, 특수임무, 콘보이호송 작전등을 수행하였고 미해군의 PT급 어뢰정과 영국해군의 Motor Topedo Boat와 같이 주요 타격목표는 전함이나 순양함보다는 트롤러나 고속상륙정,어뢰정등에만 국한되었다고 하며 해상작전임무중 G-5급 어뢰정은 특히 항공공격으로부터의 취약점같은 설계상의 많은 결점을 드러냈다.

대조국해방전쟁후 보다 더 현대화된 신형모델이 개발되어 취역하게 됨에 따라 모두 훈련임무에 돌려졌고 현재 몇대만이 살아남아 대조국해방전쟁당시 파시즘에 대항한 구소련 해군 수병들의 영웅적인 투쟁을 불러내기위한 전시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