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0A3, M60A3 TTS
M60A1의 사격통제장비와 포탑 안정화 시스템, 엔진, 트랙등 많은부분에 개량을 가하여 새롭게 개발한 戰車가 M60A3형 이다.
M60A3가 새로 장착하기 시작한 센서에는 광학-전자식의 AN/VVG-2 루비 레이져(※ 편집자 註 : 레이져광선은 그 광원으로 사용되는 원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CO2 레이져, Nd:YAG 레이져, 루비 레이져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오늘날 戰車用의 거리측정기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CO2 레이져, Nd:YAG 레이져이며, 루비 레이져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거리측정기, 디지털방식으로 각종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입력받아 이것을 아날로그식으로 사수및 전차장에게 보여주어 조준, 포신정열등을 할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휴즈社의 M21 하이브리드 반도체식 탄도 컴퓨터(※ 편집자 註 : 흔히 반도체를 사용한 전자장비를 Solid-State 어쩌구란 식으로 표현했던 시절이 있으나, 이것은 진공관이 판치던 시절,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신형장비라는 것을 '광고'하기 위해 자주 쓰던 표현으로 오늘날은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다. 여기에서 굳이 '반도체식'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이전의 M60 모델에 사용하던 기계식 탄도 계산기와 구별해 주기 위해서이다.), 수동식으로 대기압과 온도, 거리(레이져 거리측정기가 고장났을 경우)를 입력할 수 있는 사수용의 콘트롤 유니트, 경사값과 측풍 측정용 센서, 안정적인 포사격을 위한 포탑 타코메터(포탑의 구동자료를 기록해 주는 장치)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TI社의 TTS와 40mm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또한 이전 모델에 사용되던 T97 트랙은 FMC社의 T142 트랙으로 교체되었고, 엔진은 신뢰성이 증대된 텔레다인 콘티넨탈(Teledyne Continental)社의 AVDS-1790-2C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이것은 750마력의 출력(※ 편집자 註 : 750마력이라면 제2세대級의 전차들의 일반적인 출력성능으로 보아 줄 수 있다.
M60A3형보다 더 가벼운 K-1 전차의 엔진 출력이 1,200마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제2세대級 전차들의 기동력이 어떠할지는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을 갖는 것으로 오일냉각식의 알터네이터와 상부에 장치되는 에어클리너, 역시 상부에 장치되어 신속한 연결해제작업이 가능한 전장/연료계통 단절장치, 연막 발생장치등을 갖추고 있다.
M60A3 전차는 1978년부터 제작이 시작되어 총 5,400대 이상이 1998년 현재까지 남아 있다. 이중 대다수가 M60 이전모델로부터 개수된 것이며, 1700대만이 애초부터 M60A3형으로 제작된 것이다.
M60A3형은 후에 방어력의 개선을 위해 규격판넬식의 폭발반응장갑을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미 육군이 더많은 대수의 M1A1을 조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 육군 보유 M60A3 戰車에 대한 증가장갑 장착 프로그램은 취소되었다.
그러나 미 해병대의 M60 전차에 대한 규격판넬식의 증가장갑 부착 프로그램은 진행되어 보유중이던 716대의 M60A1 전차중 170대의 전차에 대한 증가장갑 부착 조치가 취해졌다.
이계획에 의해 각각의 M60A1 전차에 총 91장의 장갑판넬이 붙여졌다.
그러나 이때 장착된 증가장갑 판넬들은 실제로는 '비활성화' 상태의 판넬들로 완전한 '폭발반응'작용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활성화 장갑판넬들은 9kg중량의 규격판넬과 13kg중량의 규격판넬등 2가지 형태가 있다.
1991년의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사용된 미 해병대의 M60A1 戰車들에사용된 것은 '비활성화' 판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전한 폭발반발반응식의 '활성화' 증가장갑 판넬들은 '비활성화' 장갑 판넬보다 약간 더 무거워서 91장의 장갑 판넬을 추가 부착시 총 1,814kg의 중량 증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60A1과 A3형에는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조준장비가 장착되었으며, 이중에는 이스라엘 아스트로노틱스 (Astronautics)社의 FCS-10등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