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군은 상륙함과 C-130수송기, 의료팀, UH-1 헬기등을 동원 구호활동중입니다.
서남아시아지역의 일에는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호주당국의 발빠른 정책을 볼 수 있습니다.
여군들도 적극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주, 쓰나미 구호금 7억6천400만달러로 증액

각국, 국제기구 지원약속 총액 30억달러 돌파
호주 정부가 5일 지진ㆍ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전격적으로 10억 호주달러(미화 7억6천400달러)를 차관과 공여 형식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하는 등 각국의 지원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호주가 7억6천400만달러(약 8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 구호금으로 각국과 국제기구가 약정한 총액은 이날 현재 30억달러를 돌파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지진ㆍ해일 피해 구호금으로 10억 호주달러(미화 7억6천4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호주는 6억7천4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독일과 각각 5억달러와 3억5천만달러를 약속한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최대 지원국으로 부상했다.
호주는 이날 오전까지 4천67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었으나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국과 지원국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려 16배의 증액방침을 전격 발표해 각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유럽의 국가들이 구호금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가 거액의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각국의 구호지원금 증액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프랑스도 당초 6천590만달러에서 1억300만달러로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했으며 덴마크 정부도 2천160만달러의 지원 약속에서 6천6백만달러로 지원금액을 올렸다.

노르웨이는 3일 애초 약속한 1천600만달러보다 11배나 많은 1억8천300만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노르웨이 국민(450여만명)은 이로써 1인당 39.50달러를 지원, 국민 1인당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호금을 내는 국가가 됐다.

이미 5천만파운드(9천600만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한 영국 정부는 이날 낮 민간 인들이 기부한 구호성금이 6천만파운드를 돌파하자 "민간 구호금 이상의 지원을 하 겠다"고 다짐하는 등 정부 지원규모에 상한선을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도 자체 구호금으로 4천만달러를 내놓기로 하고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이 5억달러 이상을 약속함에 따라 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 구호금 총액은 이날 현재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