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X는 G91과 개량형인 G91Y를 개발한 알레니아사와 MB326시리즈를 개발한 아에르 마키사, 그리고 개발도중에 참가한 브라질의 엠브라엘사가 참가하여 2개국 3개사 형태로 개발한 2개국 공동개발 기체이다.

AMX는 반도국가인 이탈리아의 지정학적 위치와 항공기술력이 결합된 독특한 대지/대함 공격기로서 동급 기체가 드문 모델이다.
G91의 후계기 개발계획은 1977년경에 시작되었는데, 예전부터 스웨덴의 사브사와 함께 B3LA를 개발하는등 마키사는 충분한 개발경험을 쌓아왔다. 개발계획에서 스웨덴이 탈퇴한 후 B3LA의 개발 데이터는 AMX에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기체의 외형은 일반적이며 특별한 특징은 없다. 기체의 규모는 프랑스의 슈페르 에탕다르와 비슷하나 주익 면적은 육상기인 관계로 3/4에 불과하다. 주익의 애스팩트비는 4.70, 익근부에서 두께비는12%, 익단에서는 10%인 수퍼 크리티컬형을 채택하고 있다.

실전에서 중요한 요소인 STOL 성능을 위하여 앞전에는 슬래트, 뒷전에는 대형 2중 간극 플랩을 설치하였다. 따라서 에일러론의 크기가 작아 롤제어에는 스포일러를 같이 사용한다. 스포일러와 방향타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수평미익과 보조익은 기계/유압방식을 사용한다. 수평미익은 승강타와 일체형인 스태빌레이터로 되어 있다. 유압은 2중 계통이며 단발기인 관계로 램 에어 터빈을 비상동력 장치로 사용한다.

외부무장은 5군데의 하드포인트에 3.8t의 병기를 탑재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각종 폭탄류 및 엑조세 대함 미사일을 운용한다. 기수에는 소형 레이더와 디지털 관성항법 유도 시스템을 장비하고 있으며 AMX의 항법 공격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전자장비는 기수와 조종석의 뒤쪽에 수납한다. 콕피트 아래에는 기관포를 장착하는데, 이탈리아 공군형은 20mm 발칸포를 장비하나 브라질 공군기(A-1)에는 발칸포 장착허가가 나지 않은 관계로 30mm DEFA 기관포를 2문 장비한다.

한편 AMX는 공격임무 이외에 정찰임무에 사용할 것을 고려하여 팔래트형 정찰장비 팩을 동체 하면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단좌형 이외에 복좌의 훈련형인 AMX-T도 제작되었다. 복좌형도 단좌형과 같은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선 통제기로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탈리아 공군이 200대, 브라질 공군이 100대를 조달했으며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