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이스중 한명인 요하네스 슈타인호프는 1942년 9월 전후로 엄청나게 골치아팠을 겁니다.

바로 Nachthexen들 때문이죠. 밤의 마녀들 ㅎㅎㅎ 그녀들중 588 야간폭격비행연대 가 정말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588비행대의 주력기는 Po-2 복엽기였는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속도는 물론이고 무장이나 이륙중량

을 따져보면 이 형편없는 복엽기가 메셔슈미트나 포케울프의 상대가 안될것 같지만 실제상황은 달랐습니다.

소련의 전쟁물자 부족으로 낙하산도 없이 (대전 말기에는 보급이 됩니다만) 588 비행대는 심야에 약 350피트 정도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독일군 진영으로 다가갑니다.

그녀들의 무장이래야 폭탄 2발 7.62미리 기관총이 다였지만 독일군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준 결정적인 것은

그녀들이 여자라는 점입니다. 후방기지 폭격, 보급기지 폭격, 조종사 막사만 골라서 폭격 등 여하튼 골치아픈

존재였죠 독일군에겐.....

독일군도 앉아서 당하지만은 안으려 출격합니다만 허공에 삽질하기가 일쑤였습니다.

po-2의 극저속, 극저속에서의 안정적인 선회력이 메셔슈미트나 포케울프는 그냥 울어야했습니다.

메셔슈미트가 꼬리를 잡아도 po-2는 사선방향으로 선회만 하면 오버슛하기가 부지기수였으니까요.

포케울프는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죠? ㅡㅡㅋ

그러나 이 밤의 여제들에게도 곧 시련은 다가옵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 (거짓말 보태서 우주전까지) 겪은 백전노장의 독일군 조종사가 그냥 계속 당하기만 했겠습니까?

곧 독일 조종사들은 몇번의 대적후 바로 대처기동법을 바꾸게되고 더이상 오버슛을 당하지 않게되며

특히 bf-110이 여제들에게 피해를 많이 줍니다.

음.....계속쓰려하니 좀 그렇고.... 몇가지 일화를 말씀드리고 마무리 하죠.

588비행연대의 대전 종료까지 출격횟수를 아시는분? ^^

24000회 입니다. 2만4천회 출격해서 약 2만3천톤 분량의 폭탄을 쏟아부었고 개인 평균 출격횟수는 1000회이며

1일 비행임무중 많을땐 15번을 넘길때도 있었습니다.

릴리야 리트비야크는 카르코프지역에서 4대의 bf109와 조우를 하지만 이중 2대는 격추시켜버리고 나머지 2대는

릴리야를 추격하는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도 나중에 공격대 호위도중 12대의 독일군과 마주치며 4대가 독일군과 상대하지만 3대가 격추당합니다.

그 3대중 1대가 릴리야였습니다. 백장미의 최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