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중 구 소련은 자원병력으로 구성된 3개의 여성 비행연대를 만듭니다.

586, 587, 588 비행연대이고. 586은 전투비행, 587은 주간폭격, 588은 야간폭격을 당담하게 됩니다.

대전중 소련에선 이 3개의 여성비행연대 외에 다른 일반 비행대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파일럿,기관총사수

등으로 복무하며 싸웠죠.

그러나 소련 공군내에서도 성차별은 있었고 (현재도 어느 국가이든 없다고는 말못하죠.) 특히 파일럿들은

여성이 조종하는 전투기는 윙맨으로 받아들이기 아주 싫어했고 또한 여성정비사, 여성무장사, 여성 항법사들이

참여하는 모든 분야를 꺼려하는 정도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문제는 시간이 해결하게되죠. 신체적인 조건은 남성이 확연히 우월하나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폭격분야에서

눈에 뛰는 성과를 거두고 전투기 분야, 정비, 무장 등등 남성들과 차이가 없는 실력이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에 소련정부는 성과가 뛰어난 여성들을 표창은 물론 영웅칭호를 내립니다.

이중 23명은 차출 아닌 차출로 588 비행연대에 배속됩니다. (원래 588 비행연대에 있던 파일럿도 있었습니다.)

이 3개의 비행연대중 첫 전과를 올린 이는 발레리아 코미야코바 입니다.

야간 작전중 융커스 폭격기 1대를 격추하지만 얼마 후 어처구니 없는 추락사고로 생을 마감합니다.

발레리아 코미야코바의 일화를 말씀드리면 그녀가 Yak-1 전투기를 받고 첫 단독비행까지 단 50분 걸렸습니다.

이전에 그녀는 비행조종을 할 수 있었지만 민간기였고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비행경험이 있는 남자 조종사들 보다도

대략 3배에서 5배정도 빠른 시간입니다.

다음으로는 백장미 릴리야 리트비야크 입니다.

그녀의 애칭 백장미는 그녀가 꽃을 너무나 좋아해 백합그림을 칵핏안에 꽂아뒀는대 사람들이 이걸 보고 백장미로

착각해서 이후 백장미라 불립니다.

그녀가 거둔 전과를 보면 첫전투는 수투카 와 호위를 맡은 bf-109 편대를 상대로 전투가 벌어집니다.

수투카를 격추시키고 나서 상승후 하강하던중 그녀의 동료가 bf-109에게 꼬리를 잡힌걸 보고 109 뒤로 붙어

기총세레를 뿌립니다. 나중에 109 조종사가 탈출해서 포로로잡힌후 그녀에게 격추된걸 알고 이 조종사는 식사도

거부했다고 알려집니다. 이후 그녀는 조종사가 부족한 일반 비행대로 전속가게 되고 이때 그녀의 킬마크는 12개

였습니다. 그녀는 편대안에서도 조종술은 서열 첫번째였으나 실 서열은 4기중 4번째로 막내로 활약합니다.

다음편에는 폭격편대와 그녀들의 마지막 이야기들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