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니켈 그라스 작전" 2
산토끼 | 2004-12-28 08: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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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전
골다 메이어 수상은 닉슨에게 개인적으로 탄원하고, 닉슨은 10월 9일에 이스라엘을 돕는 중대한 결정을 한다. 그러나 이 결정이 닉슨행정부내에서 통과되는데만 4일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물자 공수에 모든 역할을 다하고(이스라엘의 엘 알 항공기를 이용하는 방법), 미국은 단순히 물자만 공급하는걸로 계획된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민간 화물기를 이용하려 하나, 아랍측의 보복위험 때문에 민간항공사들은 이를 거절하고, 미공군 MAC의 요청에도 미 항공화물회사들은 이를 거부한다. MAC는 차선책으로 군수물자들을 대서양의 포루트칼령 아조레스에 있는 라제스 공군 기지까지 미국의 MAC가 담당하고 거기서부터 이스라엘이 담당하는 걸로 제안한다.
이처럼 미국은 4일 동안 허둥대자, 결국 10월 12일, 닉슨은 MAC가 모든 공수 작전을 통괄할 것을 지시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Lod/Ben-Gurion 공항이 하역 지점으로 결정 된다.
미공군은 사전에 공수 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미공군 참모장인 조지 브라운장군은 MAC 사령관인 칼튼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군수물자의 항공기 적재 개시를 명령하고, 공식결재가 나기까지는 미국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한다. MAC 사령관 칼튼은 지휘관들에게 비상명령을 내리는 한편, 미공군 군수사령관 카튼 장군을 비롯한 관련 참모들을 소집한다. AFLC(Air Force Logistics Command)는 즉각 비상대기상태로 전환된다. 미국내의 20개소가 넘는 기지가 군수물자 집합 및 반출 장소로 지정되고 몇몇 장비들은 전쟁물자 예비 창고에서 직접 반출되는 것으로 결정된다.
닉슨의 결정이 있은지 9시간도 채 안되어서 MAC의 C-141, C-5 수송기들이 발진 준비상태가 된다. 이 공수작전은 "Nickel Grass" 로 명명되고 이 작전의 지휘체계는 MAC안에 21 공군사령관인 Kearney 장군이 총 지휘를 맡고, 21 공군부사령관인 Kelton이 MAC 미션 사령관, Nash 대령이 수석 지휘관을 맡는다.
3. 공수 작전 계획
아랍의 원유 금수 위협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난처한 입장으로 만든다. 포르투칼만 제외하고 모든 나라들이 MAC 수송기들에게 기지 제공 및 영공통과를 거절한다. 포르투칼은 그들의 대서양 기지인 Lajes 기지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MAC의 공수작전에 절대적인 필요조건이었다. 10월 12일, 닉슨은 그의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미국 고위층들은 즉각적으로 실시될 것을 재촉한다.
MAC의 복잡한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하지만, 수송기와 조종사의 배치문제에 약간의 시간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Lajes 기지에 부는 강풍으로 몇 시간을 더 끌자, 백악관은 초조해지고 무어 합참의장은 칼튼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보내야 하고, 더 이상 지체하면, 우리는 다 모가지야" 라고까지 재촉한다.
칼튼은 공수작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적절한 항공기수와 승무원,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이 공수 작전에는 268대의 C-141, 77대의 C-5A가 동원되었고, 계획대로라면, C-141은 매 2시간마다 3대가 날아야하고, C-5A는 매 4시간마다 4대가 날아야 한다. 그의 계획에 따라 MAC는 수도관에서 물 흐르듯 공수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모든 준비가 갖추어지나,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는 초조한 나머지 아직도 그의 이와 같은 계획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또한 칼튼은 필요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승무원의 휴식시간, 물자적재량, 정비소요시간까지 체크한다. 그는 백악관과 국방부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지시들을 변경하기 위해 싸운다. 한 때, 백악관은 이 공수작전에서 MAC를 배제하고 다른 방안, 즉 민간화물기를 사용해서 실시하는 방안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튼은 초기 요구 물자 4,000톤을 보낼 수 있고 MAC의 모든 임무를 계속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 일단 이 흐름이 시작이 되면, 마치 오렌지를 바구니에 집어넣듯이 이루어 질 것이다" 라는 말로 기다릴 것을 주문한다.
미국의 출발지에서 대서양의 라제스 기지까지는 3,297마일의 거리이다. 다시 라제스 기지에서 이스라엘의 Lod 공항까지는 3,163마일의 거리이다. 미 본토 동부의 기지(McGuire AFB, Dover AFB, Charleston AFB)에서 라제스 기지까지의 공수 루트는 여러 경로를 이용하나, 라제스 기지에서 이스라엘까지는 단순하지만 정교한 경로로, 지브롤터를 경유하여 지중해의 좁은 항로를 거쳐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는 항로였다. 그 항로는 지중해의 중간으로 신중하게 결정되었는데, 남쪽의 적대적인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북쪽의 우호적인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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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 메이어 수상은 닉슨에게 개인적으로 탄원하고, 닉슨은 10월 9일에 이스라엘을 돕는 중대한 결정을 한다. 그러나 이 결정이 닉슨행정부내에서 통과되는데만 4일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물자 공수에 모든 역할을 다하고(이스라엘의 엘 알 항공기를 이용하는 방법), 미국은 단순히 물자만 공급하는걸로 계획된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민간 화물기를 이용하려 하나, 아랍측의 보복위험 때문에 민간항공사들은 이를 거절하고, 미공군 MAC의 요청에도 미 항공화물회사들은 이를 거부한다. MAC는 차선책으로 군수물자들을 대서양의 포루트칼령 아조레스에 있는 라제스 공군 기지까지 미국의 MAC가 담당하고 거기서부터 이스라엘이 담당하는 걸로 제안한다.
이처럼 미국은 4일 동안 허둥대자, 결국 10월 12일, 닉슨은 MAC가 모든 공수 작전을 통괄할 것을 지시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Lod/Ben-Gurion 공항이 하역 지점으로 결정 된다.
미공군은 사전에 공수 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미공군 참모장인 조지 브라운장군은 MAC 사령관인 칼튼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군수물자의 항공기 적재 개시를 명령하고, 공식결재가 나기까지는 미국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한다. MAC 사령관 칼튼은 지휘관들에게 비상명령을 내리는 한편, 미공군 군수사령관 카튼 장군을 비롯한 관련 참모들을 소집한다. AFLC(Air Force Logistics Command)는 즉각 비상대기상태로 전환된다. 미국내의 20개소가 넘는 기지가 군수물자 집합 및 반출 장소로 지정되고 몇몇 장비들은 전쟁물자 예비 창고에서 직접 반출되는 것으로 결정된다.
닉슨의 결정이 있은지 9시간도 채 안되어서 MAC의 C-141, C-5 수송기들이 발진 준비상태가 된다. 이 공수작전은 "Nickel Grass" 로 명명되고 이 작전의 지휘체계는 MAC안에 21 공군사령관인 Kearney 장군이 총 지휘를 맡고, 21 공군부사령관인 Kelton이 MAC 미션 사령관, Nash 대령이 수석 지휘관을 맡는다.
3. 공수 작전 계획
아랍의 원유 금수 위협은 미국의 동맹국들을 난처한 입장으로 만든다. 포르투칼만 제외하고 모든 나라들이 MAC 수송기들에게 기지 제공 및 영공통과를 거절한다. 포르투칼은 그들의 대서양 기지인 Lajes 기지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MAC의 공수작전에 절대적인 필요조건이었다. 10월 12일, 닉슨은 그의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미국 고위층들은 즉각적으로 실시될 것을 재촉한다.
MAC의 복잡한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하지만, 수송기와 조종사의 배치문제에 약간의 시간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Lajes 기지에 부는 강풍으로 몇 시간을 더 끌자, 백악관은 초조해지고 무어 합참의장은 칼튼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보내야 하고, 더 이상 지체하면, 우리는 다 모가지야" 라고까지 재촉한다.
칼튼은 공수작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적절한 항공기수와 승무원,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이 공수 작전에는 268대의 C-141, 77대의 C-5A가 동원되었고, 계획대로라면, C-141은 매 2시간마다 3대가 날아야하고, C-5A는 매 4시간마다 4대가 날아야 한다. 그의 계획에 따라 MAC는 수도관에서 물 흐르듯 공수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모든 준비가 갖추어지나,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는 초조한 나머지 아직도 그의 이와 같은 계획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또한 칼튼은 필요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승무원의 휴식시간, 물자적재량, 정비소요시간까지 체크한다. 그는 백악관과 국방부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지시들을 변경하기 위해 싸운다. 한 때, 백악관은 이 공수작전에서 MAC를 배제하고 다른 방안, 즉 민간화물기를 사용해서 실시하는 방안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튼은 초기 요구 물자 4,000톤을 보낼 수 있고 MAC의 모든 임무를 계속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 일단 이 흐름이 시작이 되면, 마치 오렌지를 바구니에 집어넣듯이 이루어 질 것이다" 라는 말로 기다릴 것을 주문한다.
미국의 출발지에서 대서양의 라제스 기지까지는 3,297마일의 거리이다. 다시 라제스 기지에서 이스라엘의 Lod 공항까지는 3,163마일의 거리이다. 미 본토 동부의 기지(McGuire AFB, Dover AFB, Charleston AFB)에서 라제스 기지까지의 공수 루트는 여러 경로를 이용하나, 라제스 기지에서 이스라엘까지는 단순하지만 정교한 경로로, 지브롤터를 경유하여 지중해의 좁은 항로를 거쳐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는 항로였다. 그 항로는 지중해의 중간으로 신중하게 결정되었는데, 남쪽의 적대적인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북쪽의 우호적인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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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산 | 2004-12-28 | 추천 0